서치 “주간조선에 허위보도 책임 묻겠다”
서치 “주간조선에 허위보도 책임 묻겠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11.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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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투명성에 흠집, 소송 포함 강력 대처 천명
▲ 권태호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주간조선 인터넷판에 게재된 ‘치협 입법로비 보도 4개월 만에 특종 확인’ 기사(2014.11.10.)와 관련해 정정보도 요청, 언론중재위 제소, 민·형사상 소송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주간조선은 이 기사에서 ▲치협이 SIDEX를 통해 매년 15억 원 안팎의 수익금을 거둬 이 중 일부를 비자금 형태로 운영했고 ▲치협이 SIDEX를 공동 개최했던 치과기자재단체의 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관리하고 유용했다고 보도했다.

서치 관계자는 “서울지부는 치협과 회계 및 재정이 완전히 분리된 별도의 조직으로, 특별회계로 엄정한 감사를 받는 SIDEX의 예산이 치협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대한치과기재협회(現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와 SIDEX를 공동개최했던 기간 동안에도 1년에 2차례씩 양 단체 감사 입회하에 회계 및 재정 전반을 포함한 감사를 실시하고 매년 대의원총회에 보고하는 등 적법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간조선 기사에 인용된 치과기자재단체 인사의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고 나면 우리한테는 거의 수익을 분배하지 않고, 서치에서 다 가져갔다. 정산금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았고 치협 통장이 아니라 별도의 통장을 이용해 자금을 관리한다”는 발언 역시 허위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서치 관계자는 “2012년 10월 서울지부와 치재협 회장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결별을 선언하면서 수익금, 공탁금 등 모든 사안에 대해 투명하게 정리했다”며 “기사에 인용된 치과기자재단체 인사가 자신이 속한 치재협의 대표성과 투명성을 부정하고, 오히려 검찰의 입법로비 수사에 SIDEX를 끼워 넣고 물타기를 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치는 “최근 몇 년간 SIDEX를 흠집 내려는 치과계 내부의 고발로 국세청 및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 처리된 바 있다”면서 “또다시 SIDEX가 입법로비와 관련이 있는 양 보도된 것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태호 서치회장은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치과계를 또 다른 혼란으로 몰고 있는 주간조선 기사에 많은 치과인이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4600여 서울 회원들의 의지를 모아 민·형사상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주간조선에 허위보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어 “허위사실을 유포한 치과기자재단체 인사에게도 명예훼손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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