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수술, 카데바 워크숍서 배운다
구강암 수술, 카데바 워크숍서 배운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02.0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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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외·성외학회, 구강암연구소와 함께 임상 실전용 팁 제공

▲ (왼쪽부터)김욱규 부산대 교수와 차인호 성외학회장, 이종호 구외학회 이사장, 오희균 소장, 김성민 서울대 교수,김형준 연세대 교수가 2015 카데바 워크숍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가 공동 주관하고 구강외과학회 구강암연구소(소장 오희균)가 주최한 ‘2015 카데바 워크숍’이 1월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열렸다.

이번 2015 카데바 워크숍은 첫날 서울대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이론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나머지 이틀 동안은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응용해부연구소에서 4인1조로 사체를 통해 조직을 이해하는 실습 시간이 마련됐다.

구강암의 경우 예전에는 예후가 좋지 않아 5년 생존율이 30%대에 머물렀으나 지금은 조기발견과 함께 처치, 수술, 방사선요법 등이 발달해 60%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재건술이 중요해졌으며, 이번 워크숍에서는 결손부위의 원래 모습과 기능을 찾아줄 뿐 아니라 추후 임플란트 식립과 발음까지 고려한 재건방법을 익히는 데 주력했다.

▲ (왼쪽부터)오희균 소장과 이종호 이사장, 차인호 회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수회 참가자들은 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의 과정에 있거나 전문의로서 다양한 안면부 수술방법과 이를 재건하기 위한 피판술을 직접 익히고, 유수한 교수들과 직접적인 1 대 1 실습 지도를 받아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번 워크숍에 대해 오희균 구강암연구소장은 “플랩을 어떻게 채취하고 사용할지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실습을 진행한다”면서 “현재 동남아 지역에 카데바 실습 기회가 많지 않으므로 앞으로 이들을 위한 코스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종호 이사장은 “예전에는 미국 등 외국에 나가서 실습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도 일반 대학에서 이런 실습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미용성형을 포함해 악안면 암수술 전반에 대한 강의와 실습으로 복원을 위한 술기·술식도 구체적으로 파악해 임상에 적용토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카데바 연수회가 진행되고 있다(자료사진).
이어 차인호 회장도 “일부에서는 이비인후과 영역과 겹친다는 생각도 하지만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아래턱을 절제하고 재건함에 있어 저작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게 된다”면서 “좋은 능력을 가진 교수와 강사진도 풍부해져 저변이 확대되는 등 좋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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