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치과병원, 폐금 모아 나눔실천
사과나무치과병원, 폐금 모아 나눔실천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5.02.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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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치과병원(병원장 김혜성)은 지난해 내원한 환자들이 기증한 폐금과 병원 기금 등을 토대로 8000여 만원 상당의 현금·현물을 기부했다고 12일 전했다.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관계자는 “내원 환자들에게 폐금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취지를 설명하면 대부분 선뜻 기증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에 병원 기금을 더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일산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유니셰프에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또 고양시 사회복지협의체와 함께하는 ‘1촌 맺기’ 활동에 참가해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건강을 돌봐주고 있다.

현장 봉사도 꾸준히 펼쳤다. 사과나무치과병원 의사와 치위생사 등은 구강암·얼굴기형 환자를 위한 마라톤 대회, 복지 사각지대 지원 단체 협약, 장애우 기본 콘서트, 병아리 튼튼교실 등에서 직접 발로 뛰는 봉사 활동을 이어갔다.

▲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강당에서 ‘귀가쫑긋’ 인문학 강좌가 열리고 있다.
문화나눔 실천도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분기별로 문학, 역사, 예술, 철학 등 각 분야 저명인사가 강연하는 인문학 강좌 ‘귀가 쫑긋’을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이동도서관에 도서 제공, 북 캠프 참여 등도 펼치고 있다.

김혜성 병원장은 “나눔의 마음이 더 많이 공유돼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경기도 치과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는 등 진료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만큼 나눔실천의 수준도 높여가겠다”고 다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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