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재능기부단 ‘사랑의 스케일링’ 벌여
치주과학회 재능기부단 ‘사랑의 스케일링’ 벌여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5.03.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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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 재능기부단은 7회 잇몸의 날을 기념해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24일 진행했다. 학회원 25명이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실습실에서 학생들과 동국제약 인사돌 사랑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성분도 복지관 근로자 56명에게 치석제거술 등 기본적인 치주치료를 시행했다.

이해준 재능기부단장은 “사랑의 스케일링을 통해 치주치료인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을 특별한 시설이나 장비 없이도 장애인들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장애인 진료를 1차적으로 담당하게 될 일반 개원의에게 장애인 진료에 대한 태도적 장벽을 낮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주과학회가 2012년 성분도 복지관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와, 보건복지가족부(질병관리본부)에서 2010년도에 발간한 국민건강통계 결과보고서를 참조해 분석한 결과, 영구치 우식경험률은 19세 이상 일반인의 경우 89.1%, 이용시설 장애인은 92.7%로 나타났다.

우식경험 영구치 지수는 19세 이상 일반인은 6.6개였으나, 이용시설 장애인은 8.6개로 일반인에 비해 1인당 평균 2개씩 더 많았다. 치료를 완료하지 않거나 발거하지 않은 영구치 치아우식증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영구치 우식 유병률은 19세 이상 일반인은 33.5%였고, 이용시설 장애인은 65.1%로 2배 더 높았다.

▲ 치주과학회원, 동국제약 인사돌 사랑봉사단원, 한양여대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사랑의 스케일링'을 벌이고 있다.
치주질환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지역사회 치주가료 필요지수’가 주로 이용되는데, 이 중 치면세마필요자율은 19세 이상 일반인의 경우 66.3%인데 비해, 이용시설 장애인은 82.2%에 달했다. 장애인들 대상의 치면세마 및 구강관리교육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대한치주과학회 민경만 공보이사는 “장애인들에게 치면세마필요자율은 82.2%로 가장 절실한 문제이고, 특히 심한 중증 장애인만 아니라면 치면세마 술식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난 2년간 치면세마 및 구강관리교육을 중심으로 한 재능 기부사업은 매우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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