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정총 이슈메이커 3] 남상범·김욱·이상훈 대의원
[치협 정총 이슈메이커 3] 남상범·김욱·이상훈 대의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05.04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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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위해 직선제 쟁취” & “네트워크치과 투쟁 바꾸자”

대한치과의사협회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막을 내렸으나 총회장을 뜨겁게 달구며 이슈메이커로 급부상한 스타 논객들에 대한 뒷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덴탈투데이는 스타로 떠오른 대의원의 발언과 생각을 추려 3차례에 걸쳐 특집으로 게재해 치과계 현안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편집자 주>

1. 미불금 문제 제기-전남 이해송 대의원
2. 성금 투명관리 제안-충북 조재현 대의원

3. 직선제- 울산 남상범, 네트워크 투쟁- 경기 김욱, 전문의제- 경기 이상훈 대의원

 

▲ 치협 6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 남상범 대의원

64차 정기대의원총회 오후 본회의에서 가장 먼저 상정된 치협 회장 직선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이번 총회에서도 대의원총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울산지부 남상범 대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정관 16조 임원의 선출 조항 개정을 통해 회장과 부회장은 회원의 직접선거로 선출토록 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 박정호 대의원은 “올해 통과돼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찬성발언을 했으며, 충남 김홍열 대의원은 “무기명 투표는 좋으나 직접 투표를 통해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대안이 없다”고 반대의견을 냈다.

토론에 이어 곧바로 투표에 들어간 총회에서는 재석 대의원 186명 중 찬성 101명인 55.5%로 정관 개정선인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 김욱 대의원

경기 김욱 대의원은 네트워크치과와의 투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해 대의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 대의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35% 미백제 문제와 관련해 유디가 혐의 없음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기존의 불법치과 대응방식들이 과도한 법률공방전으로 빠지는 등 안 좋아지고 있다. 현 집행부는 과거 불법네트워크 치과와 해온 투쟁에서 계승할 점과 혁신할 것을 명확히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남섭 회장은 “그동안 국민들에게는 골리앗인 치협과 다윗인 유디와 싸움이라고 비춰졌으나 이제부터는 동네치과와 유디가 싸우는 패러다임으로 바꾸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류근혁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이 치과전문의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류근혁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이 치과전문의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해 주목받았다.

류 국장은 “치협은 전문의제에 대해 소수정예제를 주장해 왔으나 현실적으로는 매년 졸업자의 40%에 육박하는 인원이 전문의가 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와 치과의사협회가 TFT를 구성해 전문의제 개선방안을 협의하고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류 국장은 이어 “오늘 총회에서 TFT 구성이 의결돼 확정된다면 정부는 전문의제를 포함하는 치과계의 모든 부분에 대해 하나하나 개선하고 수정하며 합의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진정된 마음을 받아들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상훈 대의원

이에 대해 경기지부 이상훈 대의원은 반대토론에서 “2012년부터 우리의 결정은 소수정예제였고 작년 대의원총회에서도 결정은 같았다”고 말하고 “현재 상황변화도 없고 회원에게 공청회 등으로 의견을 물은 적도 없다”며 부결을 제안했다.

결국 복지부 원안 그대로를 놓고 표결에 들어간 총회는 찬성 64명, 반대 107명으로 전문의제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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