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을 돌아보며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을 돌아보며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 승인 2015.05.21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위생 교육 50년 성과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
1965년 의학기술과 2년제 수습기관에서 1977년 우리나라 최초의 단기고등교육기관에 치위생학 교육과정이자 치과위생사 양성프로그램인 2년제 전문학교가 개설됐다. 1994년 3년제 전문대학으로 전환과 2002년 4년제 치위생학과 개설(현재 54개 전문대학과 28개 4년제 대학 총 82개 양성기관)에 이어 치위생학 분야의 학문 연구를 위한 치위생학 석·박사 과정이 3개 대학(동의대, 남서울대, 강릉원주대)에 개설되기에 이르렀다.

교육의 질 향상 및 기반 조성에도 큰 성과를 이뤘다. 치위생교육의 목표 및 교육과정 표준화, 교육환경 및 시설개선, 임상실습 강화(교내 및 교외실습), 교과목별 학습목표집 개발, 국가시험제도의 제도 변화(자체적인 문항개발 워크샵, 실기시험 제도 개선, 국가시험 평가자 교육 등)도 이뤄냈다.

인접학문과 연계한 연구활동에서 치위생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회 창립됐다. 현재 대한치위생학회, 한국치위생학회, 한국치위생과학회, 한국치위생감염관리학회, 한국구강보건과학회 등이 활동 중이다. 한국치위생학회, 한국치위생과학회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었고, 1999년부터 2014년까지 141호가 발간되었으며 총 1,747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치위생학 학문분류 체계를 대분류-의학분야, 중분류- 치의학, 소분류-치위생학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전문연구자 양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치위생 분야의 세부전공 분야 육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교육 100년을 위해

지난 치위생학 교육 50년은 치위생학 교육의 토목공사를 위해 학제 정립과 학문분류 체계정립, 학회 발족, 박사학위과정 개설 등 치위생분야를 좀더 깊게 연구할 수 있는 전문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치위생학 교육 100년을 위해서는 먼저 학부교육에 있어서는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여 교육에 대한 질책기능과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한 동반성장의 기능을 하게 함으로써 전국 82개 대학의 편차를 좁혀 교육표준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도 힘써야 한다. 협회에서는 한국 치과위생사들이 국제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다각적인 통로를 개척하고, 교육기관에서는 글로벌시대에 부응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도록 독려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가까운 시점인 4년 뒤 한국에서 개최될 국제치과위생사연맹 총회 및 심포지엄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세계 각국의 치과위생사들이 한국의 저력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

치위생학 석·박사 학위과정 개설은 치위생학 전문분야의 육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치위생 연구분야에서 SCI가 요구하는 수준의 젊은 연구자들을 배출하고 치위생학의 세부전공분야를 육성해야 한다. 간호사들의 노인간호학, 임상간호학, 기초간호학 등의 경우처럼 치위생학도 임상치위생학, 기초치위생학, 지역사회치위생학 등과 같은 세분화된 학위과정이 개설되도록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