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K스프린트’로 세계 교합치과 이끈다
‘CBK스프린트’로 세계 교합치과 이끈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05.26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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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시아 2015 치아교합부문 수상한 최병기 원장

해외환자 유치와 국제 의료협력 활성화를 위해 올해로 8회째 열린 ‘메디컬아시아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의 치아교합부문 우수의료기관에 좋은얼굴 최병기치과가 선정됐다.

최병기 대표원장은 CBK스프린트(두개골균형 교합안정장치)에 관한 국내 특허를 받았고, 세계치과보철학회에서 구연 발표를 하게 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 원장으로부터 수상의 의미와 앞으로의 각오를 듣는다.

 

▲ 최병기 원장이 글로벌의료서비스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 최병기 원장

- 상 이름이 긴데, ‘메디컬아시아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은 어떤 상인가.

“동아닷컴과 머니투데이, 중국신문망NEA 등 언론 3사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해 최신의료 및 국제협력, 의료관광에 앞서나가는 의료기관을 시상한다. 올해에는 지난달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39개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치과분야에서는 우리와 함께 강남연세샘치과(치아성형부문), 강북다인치과(치아임플란트부문)와 부산의 스마트e치과(치아임플란트부문 지역) 등 4곳이 수상했다.

이번 의료기관 선정은 의학전문기자와 병원홍보전문가 등 전문가 100인의 방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별 후보병원을 선정한 뒤 동아닷컴과 머니투데이 홈페이지를 이용한 네티즌 투표를 토대로 했다고 한다. 아울러 각 후보병원을 방문해 장비와 시설, 환자서비스 등의 현장평가도 병행했다고 들었다.”

- 어떤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치과는 26년 전 공릉시장의 지금 이 자리에서 개원한 뒤 ‘환자는 내 몸, 스스로, 항상 친절’이라는 원훈 아래 매주 1회씩 병원 자체 세미나를 여는 등으로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저는 노원구치과의사회장 등 치과계 활동은 물론 열린의사회장을 역임하면서 범 의료계 활동도 하고, 라이온스 지역부총재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의 봉사활동에 헌신했다. 검찰 의료자문위원과 북부지방법원 조정위원 등 사회활동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치과의사로서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치의학회 사무총장과 턱관절 교합학회 부회장으로서 교합과 치주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관련 학회에서 발표했고, 그 내용이 올해 발간된 턱관절교합학 교과서에 실렸다. 또한 CBK(Cranial Blancing Key) 스프린트에 관한 국내 특허를 받았고, 중국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 세계치과보철학회 발표 초록

- CBK스프린트는 무엇인가.

“CBK스프린트는 잠잘 때와 운동을 할 때 구강 내에 끼우는 장치로 치아 건강뿐만 아니라 치아 교합과 연결되는 대뇌, 척추 및 신경계와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시켜 전신건강을 향상시키는 장치이다.”

- 그렇다면 그냥 스프린트 아닌가.

“스프린트는 주로 턱관절과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끼는 장치로 사용된다. 그러나 CBK스프린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치아의 교합치료를 위한 장치이다.

과거에는 잇몸질환의 원인, 즉 치아를 빼게 되는 원인이 이를 잘 닦지 않아서 생겼으나 최근에는 교합의 이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교합이 맞지 않으면 이가 맞물리면서 힘을 한쪽에서 많이 받게 돼 근육이 왜곡되고 틀어진다.

이것이 치아에 더 많은 맞물림의 이상을 가져와 잇몸에 나쁜 영향을 계속 주고, 잇몸질환에도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런 내용을 정리해 교합학 교과서에 게재하게 됐고, 그 뒤에도 전신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연구해 왔다.”

 

▲ 최병기 원장이 진료를 벌이고 있다.

- 교합의 이상이 치주질환뿐만 아니라 전신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 교합이 틀어지면 근육의 왜곡이 일어나면서 두개골이 틀어지고, 뇌와 척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치아가 마모되고 틀어지면서 그 영향을 두개골에서 같이 받고, 이것이 전신건강과 면역시스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교합이 전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치아의 건강이 전신건강의 핵심이 된다는 것을 밝히는 연구를 계속하던 차에 치아를 버리지 않게 함으로써 전신건강도 좋게 하는 CBK스프린트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

- 교합으로 면역시스템까지 개선한다니, 너무 앞서나가는 것 아닌지.

“예전에도 스프린트가 있었으나 전신에 연관시키지 않고 턱관절이 아픈 사람에게 간단하게 끼워줘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정도로 활용했다. 아프면 끼고 아프지 않으면 빼는 정도로 썼던 것이다.

CBK스프린트는 ‘두개골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안전장치’이다. 우리는 교합을 먼저 완벽하게 맞춘 뒤 부족한 부분을 CBK스프린트로 완벽하게 맞춰가면서 상하악간의 관계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CBK스프린트를 개발한 뒤 우리 치과에서 1400케이스 이상의 임상케이스를 확보했다. 이렇게 많은 케이스를 경험하는 가운데 환자들이 치아를 더 이상 버리지 않게 되면서 잠도 잘 자고 안면비대칭도 회복되는 것을 수없이 봤다.

특히 얼굴이 젊어지면서 좋아지고, 면역시스템 작동으로 이명도 없어지는 등 모든 전신건강이 회복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개념들을 차근차근 정리해 오는 9월 18일 세계치과보철학회에서 ‘CBK스프린트의 항 노화 효과’를 주제로 구연 발표도 할 예정이다.”

 

▲ 최병기 원장은 중국에도 진출할 뜻을 내비쳤다.

- 대단한 연구 결과인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CBK스프린트 전도사로서 ‘우리 환자들이 좋아졌듯이 다른 곳의 환자들도 좋아지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으로 내 노하우를 전부 공개하려 한다. 이제 많은 치과의사와 열매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달 경희대 강연에 이어 6월 12일에는 조선대에서 전체 수련의와 교수를 대상으로 강연할 계획이다.

저는 예전에 치협 경영정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치과가 건강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이 점을 확신하고 있다. 치과가 치아만 보고 끝나서는 안 된다. 건강에서 치아가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성형외과나 정형외과 등 다른 많은 의과들에서 턱관절로 모든 질병을 고치겠다고 나서는데 치과만 한걸음 떨어져 있어선 안 된다. 건강하게 턱관절과 교합을 맞출 수 있는 역할은 치과가 해야 한다. 턱관절이 틀어지는 것은 치아가 원인이고 치아를 고치는 사람은 치과의사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제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니 중국에도 진출해 특허도 출원하고 중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펼치고 싶다. 글로벌한 상을 받았으니 글로벌하게 활동해야 하지 않겠나.”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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