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준학회 됐으니 더 열성적으로 활동할 것”
“인준학회 됐으니 더 열성적으로 활동할 것”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06.03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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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 양수남 현·정문환 신임회장, 학회 간 통합은 “글쎄…”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 KAO)는 치협 인준기념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조영주)를 지난달 3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회의장 3층 에메랄드홀/다이아몬드홀에서 25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열었다.

KAO는 올해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으면서 그동안 숙원이던 치협 인준 분과학회로 거듭났다. 양수남 회장과 정문환 신임회장, 이부규 총무이사로부터 학회 발전을 위한 비전을 들어본다.

 

▲ KAO가 치협 인준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 먼저 이번 학술대회의 개요 설명을 부탁드린다.

양수남 회장= “치협 인준기념 학술대회인 만큼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오전 시간에 인준 기념 세리모니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다른 임플란트 학회 임원들도 오셔서 인준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학회 발전을 기원해 주셨다.

‘1등 브랜드가 되는 임플란트 치과 만들기’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급여화와 관련한 정보(김도영 김&전치과 원장)와 새로 치과 의료보험 급여항목이 된 금연진료에 대한 강의(나성식 스마일재단 이사장)에서부터 임플란트 수술의 합병증과 극복(정문환 달라스치과 원장) 및 보철 후 Complication 극복 방법(박휘웅 서울에이스치과 원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 임상가가 꼭 알아야 할 임플란트 관련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이부규 서울아산병원 교수), 임플란트를 위한 발치 및 발치와의 처치(구기태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교합과 연관된 임플란트 Biomechanics(임영준 미국 UCFS 방문교수), 상악 전치의 임플란트에서 Asymmetric Black Triangle 해결(김우현 원서울치과 원장) 강의도 가졌다.”

이부규 총무이사= “창립 후 첫 학술대회를 전경련 회관에서 했었다. 치협 인준 후 새 출발을 하면서 초심을 살펴보자는 뜻에서 장소를 이곳으로 잡았고, 프로그램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보수교육은 2점으로 했고, 학술위원회에서 좋은 연제로 알차게 준비했다. 이제 인준을 받았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른 학회와도 소통과 교류를 할 것이다.”

 

▲ 간담회에서 KAO 학술대회를 설명하는 집행부. (왼쪽부터)이부규 총무이사, 양수남 회장, 정문환 신임회장.

- 정문환 신임회장은 이번에 치열한 선거전으로 회장이 됐는데.

정문환 신임회장= “KAO가 2004년에 창립됐으니 11대 회장이고 6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임기는 1년이다. 제가 학회 창립멤버로 출발했고, 3개 학회 통합 모임도 3년 넘게 참여해왔다. 그만큼 다양한 인맥이 있고, 이를 활용해 학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심미학회도 치협의 인준을 받고 첫 회장을 했는데 KAO도 그렇게 됐다. 인준학회로서 어떤 준비와 일을 진행할지 이미 로드맵이 정해져 있다. KAO도 즐겁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공평성과 다양성을 가지고 준비하고, 특히 국제학술대회를 위한 검토와 준비를 할 것이다.”

이부규 총무이사= “이번 선거는 추대가 아닌 투표로 공직선거를 하듯 치열하게 했다. 그러나 회장 임기가 1년이므로 선거 후 곧바로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임기는 짧지만 EAO 코리아섹션도 박재억 회장이 기획하고 성길현 회장이 진행한 뒤 양수남 회장이 마무리하는 등 업무 연속성이 더 좋다.”

 

▲ 전시부스에도 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 학회의 중점추진 사업을 소개해 달라.

 

▲ 정문환 신임회장

정문환 신임회장= “올해 7월부터 노인 임플란트 등 보험급여가 확대된다. 의료보험은 국가사업이므로 강제로 지정되지만 임플란트는 일반 치과진료와 달리 대학원 과정을 마쳐야 할 수 있는 분야이다.

임플란트 학회에 주어진 사명은 신뢰받는 치과의사 되도록 임플란트 교육의 사각지대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내부적인 체계를 강화하고 인정의 제도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최근 전문의 제도 헌재 판결과 관련, 모든 학회가 나서서 토론을 통해 학문적 바탕을 먼저 정립한 뒤에 정책적 접근 방법이 나오게 해야 한다. 현재는 이것이 뒤바뀌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공식 인준학회로서 다른 학회들과도 빠른 시일 내에 모여 학계의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다.

KAO는 EAO의 코리아 섹션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제는 우리 학회의 좋은 인맥과 연결망을 잘 활용해 아세아 섹션을 시도하는 등 국제학술대회로 키울 생각이다.”

- 인준이 됐으니 학회 간 통합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나.

양수남 회장= “통합을 위한 공동학술·워크숍 등으로 먼저 접촉하면서 생각을 합쳐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학회 이사 등 젊은 인재도 교류하는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공통분모를 먼저 만들어 간 뒤에 고려하는 것이 순서다.”

정문환 신임회장= “분립과 통합은 앞으로도 장단점을 고려해 대화와 타협을 계속할 것이다. 다만 빼기가 아닌 더하기가 계속돼야 한다.”

양수남 회장= “차별화를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는 바이오엔지니어링 등 치아를 만드는 연구를 강화하고 있고, 조직공학적인 구강분야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문을 공유하는 차별화는 계속 있을 것이다.

회장 임기 1년을 고수하는 학회는 우리가 거의 유일한데, 이것도 차별화의 하나다. 모든 임원이 언제든 내가 회장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더 열성적이고 정열적인 학회가 되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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