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학 교육 50년…이제 세계로
치위생학 교육 50년…이제 세계로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07.1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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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코엑스에서 기념 학술대회·KDHEX 성황리 개최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기념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5500여명의 국내외 치과위생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성대하게 열렸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을 맞아 반세기 역사를 조명하는 기조강연과 역사관 개관식, 기념식, 부대행사 등이 쉴 새 없이 진행돼 열기를 더했다.

▲ 테이프 커팅식
50년 의미 되새긴 화려한 개막식 열려

11일 오전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기념식 겸 개회식은 먼저 현악 협주단의 연주 속에 ‘한국 치위생학 50년’ 역사를 표현하는 Sand Art로 축하의 막을 올린 뒤 치위생 교육 1호 원로와의 만남 등이 영상으로 전해져 50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 행사에 앞서 국민의례가 열렸다.
문경숙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치위생학 교육 반세기를 맞아 자랑스러운 역사 위에 더욱 자랑스러운 100년을 세워나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오늘로서 ‘국민을 위한 치과위생사 공동행동’을 선포하고, 치과위생사가 국민 건강을 위한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의료행위를 하는 치과위생사의 업무가 의료법에 반영되는 날까지 전국 7만 치과위생사들과 함께 달려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 문경숙 회장과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치과위생사 발전을 기원하며 북을 치고 있다.
▲ 특별공로상을 받은 지헌택 고문이 문경숙 회장과 포즈를 취했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등 내빈의 축사에 이어진 시상에서는 지헌택 치위협 고문에게 특별공로상이, 이선미 동남보건대 치위생과 교수에게 2015년 학술대상이 수여됐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한국치위생학 교육 50주년 기념 보건복지부장관상= 유지수 구미대 교수, 김창숙 울산과학대 교수 ▲제43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장관상= 황혜림 서라벌대 교수 ▲2015년 학술대상= 이선미 동남보건대 교수 ▲제14회 한재희 봉사상= 이현옥 원광보건대 교수 ▲제2회 선재공로대상= 김설악 여주대 교수 ▲치과위생사상= 이정자 치위협 고문 ▲특별공로상= 지헌택 치위협 고문 ▲공로상= 김숙향 치위협 초대회장, 김종열 치위협 자문 ▲감사패= 이용익 (주)신흥 대표, 박정란 대한치위생(학)과 교수협의회장, 정원균 연세대 치위생과 교수

기념식에 앞선 KDHEX 개막 테이프커팅에는 치위협 임원을 비롯한 국내 치과계·정·관계 인사는 물론 전 세계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JoAnn Gurenlian 회장과 일본 치과위생사협회(JDHA) Noriko Kanazawa 회장 등 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테이프커팅에 이어 1층에 마련된 전시부스 및 3층에 자리한 역사관을 돌아보며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주년을 축하했다.

▲ 신흥 부스에 모인 참가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전시부스에는 창립 60주년을 넘긴 (주)신흥을 비롯해 오스템 임플란트와 필립스 등 메이저 치과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치과기자재 및 구강위생용품 전시와 함께 특판 및 할인 이벤트가 진행됐다.

▲ 치위생 교육 50년 역사관
역사관에는 시대별 치위생학의 변화와 치과위생사 모습 등을 담은 사진자료와 포스터, 학회지 전시, LCD 역사영상존, 50년사 책자 전시 등이 진행됐으며, 한국 치위생학의 과거를 접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직접 출품한 사진이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 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 캠페인 코엑스와 삼성역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을 지켜온 치과위생사를 홍보하기 위해 삼성역과 코엑스 일대에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겸한 가두캠페인이 펼쳐졌으며, 스마일재단 등 봉사단체를 연계해 치과위생사가 가진 전문능력을 의료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사회봉사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 치과위생사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부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사진은 치협 시간제일자리 홍보부스).
치과위생사 역량 높이는 50여개 강연 펼쳐져

▲ 아하, 공부는 지금도 어려워.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내건 제37회 종합학술대회는 양일간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D2홀, 컨퍼런스룸, 그랜드볼룸 등 총 7개 강연장에서 치과위생사의 실질적인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50여 개의 수준 높은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IFDH의 JoAnn Gurenlian 회장과 JDHA의 Noriko Kanazawa 회장이 초청연자로 나서 세계 속 치위생 현황을 분석하고 한국 치과위생사의 미래비전을 제시해 갈채를 받았다.

임상 노하우와 전문성에 바탕을 둔 20여개의 임상강연은 물론 금연치료프로그램과 디지털 혁명(Live) 등 치과분야 최신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주제 강연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치과건강보험과 경영관리, 상담 등 관리자로서 치과위생사에게 요구되는 업무역량과 직업의식 및 정서함양 등을 위한 강의도 전개됐다.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지역 보건의료사업에 있어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조명하는 강연과 예방치과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의 실무역량을 향상시킬 강의와 실습과 함께 치위생 연구결과를 담은 40여 개의 포스터가 행사기간 동안 전시됐다.

치위협 관계자는 “지난 1일 사전등록 마감 결과 치과위생사 5217명, 치과의사 23명 등 총 5240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장등록과 학생 명예기자 등을 포함하면 총 참가자 수는 6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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