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치료 My way, 어떻게 갈 것인가?
치주치료 My way, 어떻게 갈 것인가?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09.3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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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장 “다양한 임상경험 전수할 것”

▲ 최성호 치주과학회 2015 종합학술대회장
대한치주과학회 제55회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24·25일 더케이호텔 컨벤션홀에서 ‘치주치료- 나는 이렇게 한다(Periodontal Treatment- My way)’를 주제로 개최된다. 치주인 축제의 장을 준비하는 최성호 학술대회장에게서 올해 학술대회의 특징과 주목할 점을 듣는다.

-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개요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린다.

“올 치주학회 종합학술대회는 치주과학회의 고유성(identity)을 견지하면서 치주과학전공자와 비전공 치과의사들이 모두 함께 관심을 두어야 할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한 디지털테크놀로지의 발달 등 최신 치과임상기술의 발달 조류에 맞추어 쉽게 적용 가능한 임상 술기들을 알아보는 내용을 편성했고, 국제학술대회로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했다.

학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학술 외 취미활동 프로그램 등도 부가적으로 구성해 학술대회 동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드려고 했다.”

- 주제를 ‘치주치료- 나는 이렇게 한다’로 정한 이유는.

“치주치료는 모든 치과치료의 근간이 되는 치료로, 치주를 전공하지 않은 치과의사들도 그 원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기본적인 치주치료를 수행할 수 있어야 올바른 치과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치주 진단 및 치료 영역은 증례별로 많은 상황에 영향을 받으므로 학문적인 과학적 근거가 어떻게 개인의 경험의학과 접목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올해 치주학회에서는 전통적 치주치료의 기본개념과 그에 따른 바른 치료계획의 수립 및 치료, 그리고 환자의 유지관리 등에 대하여 현재의 학계 조류의 입장에서 재조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임상가를 강연자로 초청해 그들의 각기 다른 경험과 그에 따른 접근 방법의 프로토콜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지난해 10월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치주과학회 54회 학술대회장.
-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할 부분은.

“첫째 날에 기존의 연구발표 및 임상연구에 더해 Faculty session을 신설해 지난 봄 학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강연 가능한 연제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했다.

심포지엄 1에서는 전통적인 치주치료의 기본 개념 및 이에 기초한 치료전략의 수립에 대해, 심포지엄 2는 최근 많은 연구 및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치과 임상 적용에 대해 준비했다.

3D 관련 내용을 넣은 것은 최근 치과치료에서 다양한 디지털기술이 치과임상에 적극적으로 응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치과진료실 일선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들의 유용성과 기술의 발전방향을 살펴보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3D scaffold와 Computer guide, Oral scanner 등이 다뤄지므로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개원의라면 둘째 날 심포지엄 3의 치주치료 시 많은 문제점들을 야기하는 치근 분지부 병변의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함께 비교 검토하는 자리를 눈여겨보면 좋겠다. 또 심포지엄 4에서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 처치법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 지난해 학술대회 신흥부스에서 참가자가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첫날 오전에 젊은 연자들이 많은 것 같다.

“그동안 강연기회가 부족하였던 젊은 연자들에게 강연의 장을 마련하여 주고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임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초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치주과학 연구자들에게도 발표의 장을 열어 주어 치주과학 기초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이러한 연자의 강연은 주로 첫날 오전에 집중하여 학문적 토의와 전공의 교육에 초점을 두었으며, 첫날 오후부터 둘째 날 마지막까지 국내 유명연자들의 다양한 학문적·임상적 강연을 마련해 개원의를 비롯한 많은 치과의사들이 이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 International Session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치주학회는 국제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작년부터 마련됐던 국제 강연 세션을 올해에도 준비했다. 일본치주병학회(JSP) Yuichi Izumi 회장의 초청강연을 준비해 한일 양국 치주학회 간의 학술교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이 세션에는 일본 외에도 미국, 중국, 베트남, 라오스, 몽골 강연자가 준비되었고 한국 강연자도 영어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최 대회장은 이번 치주과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치료에서 근간이 되는 치주과학의 My Way를 살펴볼 것을 권했다.
- 올해도 치과 위생사 세션이 있는가.

“치과위생사는 치과의사의 업무에 항상 함께하는 동반자다. 치주과학 분야는 임상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특히 강조되어 치과위생사의 적극적 업무 지원이 필요하다.

올해에는 진료실 실전 영어를 비롯해 초음파 기구의 올바른 사용법 및 임플란트 진료실에서 치위생사의 역할을 수술과 보철 부문으로 나눠 준비했다.

여러 해 전부터 치주학회는 치과위생사 세션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왔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학술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해 치과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끝으로 당부하실 말씀은.

“치주과학회 학술위원회에서는 우리 학회의 비전인 ‘Nationwide Leader in Dentistry, Global Leader in Periodontology’를 성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최선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치과의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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