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 ‘치과 새미래 창조’ 열기로 가득
군산 새만금 ‘치과 새미래 창조’ 열기로 가득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04.28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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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악안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열어 최신 지견 공유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65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제57차 종합학술대회를 열어 구강외과 영역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사진).

전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이 주관(학술대회장 고승오)한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적으로는 구강악안면 영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좀 더 먼 장래를 보면서 학회를 발전시키자는 뜻에서 슬로건을 ‘Creating the future’로 했다.

'구강외과인의 밤' 행사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미국과 독일,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석학들을 초청해 구강암과 구강악안면종양 및 재건, 턱관절, 턱교정수술, 구순구개열,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영역의 특강과 심포지엄을 진행했으며,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사우디아리비아와 라오스, 몽골 등을 포함해 12개국에서 모두 50여명의 구강외과 의사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국제 종합학술대회로 진행됐으며, 6개의 심포지엄을 비롯해 특별강연과 초청강연, 구연 등 다양한 강연은 물론 포스터 160여점도 전시됐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평생을 구순구개열 연구와 헌신적인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신효근 교수(전북치대)의 정년퇴임 기념강연도 진행됐다.

학회는 또 23일에는 2016년이 일본 구강외과학회와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매결연을 한지 30주년이 됨에 따라 일본 구외학회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회원 수십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대만구강외과학회 회장 및 임원들도 참여해 학술 발표 및 MOU를 체결하고 기념품을 교환하는 등 대만과 학술교류를 활발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구강외과학회는 이밖에도 평의원회를 열어 2억3000만원 규모의 내년 예산을 승인하는 한편, 홍보 사업 활성화를 위해 홍보이사직을 신설하고 초대 이사에 최영준 기획이사를 선임해 홍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평의원회는 또 각 지부 활동 활성화를 위해 회칙을 개정했으며, 정책연구와 홍보 활성화를 위한 20만원의 특별회비를 모금키로 했다.

치과영역 대국민 홍보 등 위해 특별회비 모금

(왼쪽부터)이부규 국제이사, 김철환 총무이사, 이종호 이사장, 고진오 대회장, 백진아 조직위원장, 권대근 학술이사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종호 이사장과 고승오 학술대회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은 24일 오전 10시30분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학술대회와 학회 현안 전반에 대해 브리핑했다.

먼저 고 학술대회장은 이번 57차 종합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군산시와 전북대 등 여러 관계자에게 감사한 뒤 학술대회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학회를 발전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열심히 준비한 모든 세션에 참가해 회원과 학회 발전에 기여해 달라”면서 “국민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앞으로의 학문적 좌표 설정에도 많은 조언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 이사장은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개원의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예전에 목, 금, 토로 이어지던 학술대회 일정을 금, 토, 일로 변경했다”면서 “보수교육 점수도 다른 학회나 외국 등과 비교해가며 기틀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최근 이비인후과나 비뇨기과 등에서 공익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는데 치과는 상대적으로 제약이 많다”면서 “이번 평의원회에서 학회원 2천명을 대상으로 20만원씩의 특별회비를 걷기로 한 것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추계 학술대회와 관련해 권대근 학술이사는 “9월 24일 대구에서 개최된다”면서 “CT와 MRI, 초음파부터 핵의학 스캔까지 영상진단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에 적용되는 부분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외학회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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