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착에 주력”
치협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착에 주력”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6.06.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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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박영섭 부회장(오른쪽)과 노사발전재단 정용영 본부장이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치협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 2주기를 맞아 올해 안정적인 제도 정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는 지난해에 이어 ‘2016년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주단체 협력사업’ 기관에 선정돼 노사발전재단과 16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치협 박영섭 부회장과 강정훈 치무이사, 노사발전재단 정용영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특히 여성일자리가 많은 치과분야에 적합한 정책으로,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춰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해주어 치과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홍보사업을 시작하며 치과계 신청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2015년 말 타 직종 승인율이 10~20%인데 비해 치과계 승인율은 50% 이상을 보였고, 500여 기관에서 인건비 지원을 받고 있다.

치협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수행을 위한 정착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존 근무인력의 유휴인력 전환을 막는 ‘시간선택제 전환형’에 초점을 맞추고 노사발전재단과 협력하기로 했다.

치협과 노사발전재단은 올해 ‘시간선택제 전환형’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정용영 본부장은 “고용노동부에서도 치협이 작년 6개 단체 중 최고의 사업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만큼 2016년 시간선택제 일자리 홍보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올해는 신규인력 창출보다는 기존 인력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전환제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출산·육아·학업·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기존 정규 근무시간에서 본인이 원하는 만큼 시간을 줄여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전환제도는 숙련된 인력의 퇴사를 막고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치과위생사의 평균근속년수가 3.5년, 평균 직업수명이 약 5~6년으로 나타나 치과에 매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치협 박영섭 부회장은 “치과계는 여성 보조인력이 95%를 차지하고 치과위생사 양성 대학은 포화 상태이므로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해주면서 국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시간선택제는 치과계에 꼭 필요한 제도라 생각한다”며 전환형 일자리 정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강정훈 치무이사는 “실질적으로 치과 중·소형 병원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 판단하며, 이런 치과 사례 발굴을 통해 전환형 일자리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환자가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에 신규인력을 고용하거나, 정규직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을 원하는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치과운영에 도움을 주는 정책이다. 자세한 사항은 치협 홈페이지(kda.or.kr/kda/kdaNews/kdaNotice/board_read.kda?board_key=3211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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