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경된 신의료기술 신청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치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신의료기술 신청을 통해 기업과 치과의사, 환자(진료 및 치료 수술 등의 의료행위의 질 향상) 모두에게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이 제시돼 주목된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 보험수가개선·신기술개발위원회(위원장 김수관)는 서울대치과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치과의료기기 신의료기술 신청을 위한 워크숍’을 2일 오후 1시 반부터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개최했다(사진).
‘치과 의료기기 신의료기술 신청 및 치과의료계를 위한 신수가·신기술 개발 등록 제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신청 및 절차(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김석현 본부장) △새로운 MTA 개발과 신기술 등록(유준상 박사) △자가치아 뼈 이식술의 신기술 개발과 등록 과정 및 심평원 수가 신청 과정(분당서울대병원 김영균 교수) △ONJ 신기술 신청과정(이화여대 김선종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마경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반려된 턱관절 전치환술 신의료기술 신청(허종기 연세대 교수) △치과의료계를 위한 신수가 및 신기술 개발 등록을 위한 제언(권경환 원광대 교수) △전체 연자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으로 치과의사 및 치과산업에서 신의료기술 신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의료의 질 향상과 그에 상응하는 수가를 도출해 내는 방법론적 접근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을 시작으로 치과 의료기기 신의료기술 현황을 파악해 현재 완료된 신의료기술 수가와 신청 진행 중인 기술들을 알아볼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학회 차원에서 기존 행위 수가자료집에 없는 술식에 대해서는 학술대회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검증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학회 차원에서 검증된 술식은 학회가 신의료 기술 신청뿐만 아니라, 기존 행위의 재분류 및 추가 신청 등을 통한 현실화가 필요함이 지적됐다.
또한 신의료 기술 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등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위한 창구 마련과 치협의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전문의 제도의 시행과 함께 전문과목별 신의료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보험급여 항목에 대한 전면 재검토, 치과 보험관련 모든 처치 및 시술에 대한 학문적 프로토콜 재정립, 신의료기술위원회의 치과계 몫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면 학회 신설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제안도 나왔다.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김봉주 부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국내 치과의료기기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하는 기업 관계자와 연구자 그리고 임상가를 위한 워크숍의 주기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관 위원장(조선대 교수)은 “이번 워크숍으로 신의료기술 신청을 위한 기본적인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으로 신의료기술 신청에 관련된 워크숍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관심 있는 기업과 치과의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워크숍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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