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 ‘컴퓨터 마취기구 통증 경감’ 입증
서울대 연구팀 ‘컴퓨터 마취기구 통증 경감’ 입증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6.07.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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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연구팀은 수술 전 시행하는 국소마취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최근 개발된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가 실제로 환자들의 체감통증을 줄이는 사실을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성태 교수, 장혜윤 전공의 등 연구팀은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에 내원한 만성 잇몸병 환자 가운데 위턱 치아 어금니 부위에 잇몸수술이 계획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마취기구와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를 환자가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좌우 다르게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이를 통한 통증 평가지수(visual analogue scale) 설문결과,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 쪽이 기존 마취기구보다 체감 통증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불안 척도(dental anxiety scale)나 스트레스 척도(perceived stress scale), 성별은 마취기구에 따른 통증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임상시험 대상의 분포 및 특성
[표2] 그룹 간 통증 비교표

연구팀은 [표2]에서와 같이 그룹1, 그룹2 모두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를 사용한 경우 VAS(visual analogqu pain scale, 시각통증척도) 수치가 기존 마취기구를 사용한 경우보다 유의하게 낮음을 확인했다.

김성태 교수

김성태 교수는 “임플란트, 잇몸병 수술 등 다양한 치과 치료를 위하여 시행하는 국소마취의 통증을 경감시킴으로써 치과 치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 치과의 문턱을 한 단계 낮출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연구는 컴퓨터 조절 치과 국소마취 기구의 통증 경감 효과를 체계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치주병학 저널(the Journal of Periodon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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