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플란트 협진 어떻게 할까
교정·임플란트 협진 어떻게 할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08.22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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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치과연 국제학술대회 갖고 협력방안 모색

한국포괄치과연구회(회장 김경대)는 지난 21일 오전 9시30분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강의실에서 ‘Ortho & Implant : 교정과 임플란트의 협진 치료’를 주제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한국과 일본, 대만 포괄치과연구회가 참여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저명한 연자 7명이 나서 교정과 임플란트 협진 치료를 주제로 강연했다.

첫 강의는 대만의 저명한 교정임상의인 James Lin이 ‘The roles of orthodontics and dental implants in esthetic interdisciplinary dentofacial treatment for short face adults’를 주제로 시작했다.

이어 민경만 원장(서울메이 치과의원)이 ‘중증도 이상 진행된 치주염 환자의 치료교합 재구성을 위한 협진치료’, Junji Sugawara 일본 센다이 SAS교정센터 원장이 ‘Long-term Outcomes of Difficult Cases Undergone Interdisciplinary Dentofacial Therapy’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오후에는 Kenji Fushima 일본 포괄치과연구회장이 ‘하악운동추적시스템(ManMoS)’에 대해, 대만교정학회 Johnny Liaw 직전회장이 ‘Interrelationships between Orthodontics and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강의했다.

또 Kenji Ojima 일본 동경 홍고사쿠라치과 원장이 ‘Invisalign Application to IDT’를 주제로, 전인성 원장(서울H 치과의원)이 ‘An impact of implant treatment in oral rehabilitation and interdisciplinary approach with orthodontic treatment’를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펼쳤다.

K-IDT “국제 학술교류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

K-IDT 학술대회 연자들(앞줄)과 연구회 관계자들이 간담회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구회는 이날 학술대회 중간에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 의의와 앞으로 활동방향을 설명했다.

김경대 회장은 “연구회는 ‘환자 중심의 협진치료로 최상의 치료결과를’이라는 모토로 지난해 8월25일 발족, 그해 12월22~2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제4회 일본 포괄치과연구회 참관을 비롯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K-IDT 창립 1주년을 맞아 교정과 임플란트 협진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했고, 특별히 일본에서 3명, 대만에서 2명의 연자가 참석했다”며 앞으로도 학술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갈 것임을 밝혔다.

Junji Sugawara 일본 센다이 SAS교정센터 원장은 “일본은 최근까지 보철과 치주과가 협진의 메인이었으나 IDT 증례를 보면 부정교합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음에 따라 교정이 협진에 참여하면서 치료의 질이 크게 높아졌다”고 소개하고 “부정교합에 골격 환자가 많다면 앞으로 구강악안면외과도 협력해 더 바람직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unji 원장은 또 “한국과 일본은 IDT에 대한 정보를 이제 공유하기 시작했으므로 비슷하게 발전할 것”이라면서도 “일본의 환자는 모두 건강보험 대상이라서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기 어렵지만 한국은 치료내용에서 보험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으므로 한국과 교류하며 개선책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enji Fushima 일본 포괄치과연구회장은 “우리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센다이와 요코하마에서 J-IDT를 개최한다”면서 “100명 정도가 일본 전역에서 모이는데, 작년에는 K-IDT 멤버가 와서 발표도 해서 감사하다. 아시아 전역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말했다.

대만교정학회 Johnny Liaw 직전회장은 “최근 대만에는 젊은 의사의 병원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개업을 많이 하게 돼 젊은 의사들끼리 협진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환자들도 시간에 쫓기면서 한 병원에서 편하게 진료를 받으려고 하는 경향이 많아져 환자 편의 중심의 진료체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경만 원장은 “IDT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치과의사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환자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고 치료를 하지만 의료보험 원가가 워낙 낮게 책정돼있어 보상은 미흡한 편이다. 열정 없이는 어려운 일이므로 많은 부분에서 여건이 나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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