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정유년 다짐 ‘꼬끼오~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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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1.05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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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신년교례회…이수구 전 회장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

대한치과의사협회 2017 신년교례회 및 2016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4일 오후 7시 서울 더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치의신보 창간50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렸다(사진).

치과계는 물론 정·관계 유력 인사 다수가 참석한 이날 교례회는 안민호 부회장의 치과의사 윤리강령 낭독에 이어 최남섭 치협회장이 신년사에서 지난해 치과진료 영역에 대해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됐음을 제시했다.

최남섭 치협회장

최 회장은 “안면부위의 보톡스와 레이저 시술에 대해 대법원이 치과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함으로써 법적인 진료 분야로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항상 집행부를 믿고 적극 지지해 주신 회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이어 “집행부 초기에 터진 검찰수사라는 외압과 3년 내내 치과계 내부를 뒤흔든 反 집행부 정치논리 속에서도 29대 임원들이 초지일관했다”면서 △유디치과 기소 △직선제 도입 △전문의제 시행방안 구축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통한 보조인력난 해소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 △정원 외 입학을 5% 감축 입법예고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최 회장은 특히 △금연진료에 치과의사 참여와 △요양시설에 치과의사가 진출토록 한 법 개정은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파이를 늘려가는 쾌거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 △전문의제도 연착륙과 △‘1인1개소법’ 수호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미래를 위한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치의신보 전 편집인들에게 공로패가 수여되고 있다.

염정배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치과계 역사상 처음으로 차기 협회장을 회원의 손으로 선출하는 직접선거가 치러지는 해”임을 강조하고 “회원 모두가 적극 참여해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선거를 치를 것”을 당부했다.

염 의장은 이어 “올해 임기를 마치는 29대 집행부 임원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보톡스·레이저 시술에 대해 치과계 진료영역을 법적으로 인정받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내는 쾌거를 이뤘다”고 치하하고 “이번 판결을 계기로 치과진료 영역에 있어서 우리 스스로가 깊고 넓은 전문성을 갖춰나가도록 배움의 자세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 강조했다.

염 의장은 그러나 “해결해 나가야 할 주요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발전된 치과계 미래를 위해 치과인들의 놀라운 응집력이 다시 한 번 필요하다”고 화합을 당부했다.

이어진 내빈 축사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치과의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으며, 김현준 복지부 신임 건강정책국장도 “소통과 신뢰로 치과계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수구 전 회장(왼쪽 두번째)이 올해의 치과인상을 수상했다.

오제세·전현희 등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평통 종교복지분과위원장이자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인 이수구 전 치협회장에게 ‘올해의 치과인상’이 수여됐다.

이 전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지만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면서 “만45년을 치과의사로 살아오면서 보람과 배움의 기회가 계속됐으며,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치과의사라는 점을 언제나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그러나 평통 위원장 등 치과의사로서 처음 가는 길은 후배들의 앞날을 위해 조심스레 갈 수밖에 없었다”면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후배들이 더 잘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페라 갈라쇼(왼쪽)와 매직쇼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올해의 수필상은 정유란 원장(대한여자치과의사회 공보이사)이 ‘아버지의 안경’으로 수상했으며, 치의신보 전 편집인 13명에게 공로패가, 이용현 신원덴탈 대표와 이용익 신흥 대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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