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재를 구강내에서 제거할 때는 나도 모르게 숨을 죽입니다. 조심스레 제거한 트레이를 들고 밝은 빛에서 찬찬히 살펴봅니다. 치아 하나씩 눈으로 훑으며 행운의 여신을 찾습니다.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 오케이.
앗! 중요한 치아 마진에 보이는 기포 하나에 하늘이 무너집니다. 하아 한숨을 내쉬고 뒤를 돌아보니, 환자는 기대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시 해야 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나 잠시 고민… 아 오늘 일찍 퇴근하긴 글렀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은 더 갑갑해집니다.
위와 같은 경험은 모두 다 해보셨지요? 인상채득은 비교적 능숙하게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가끔씩 하필 중요한 순간마다 왜 이런 실패를 경험하는 건지 궁금하셨던 적이 없으신가요?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건지? 왜 매번 비슷한 실수가 나타나는 건지 궁금하시죠? 내가 하는 방법, 내가 쓰는 재료, 과연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그렇다고 내 연차에 인상에 대해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쑥스럽고, 강의가 자주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매일같이 반복하는 이게 과연 최선이 맞는 건지… 이 궁금증과 답답함, 혹은 호기심을 누가 좀 속시원히 해소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올해 샤인학술대회가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바로 그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소해드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여러분이 평소 궁금해 하실 상황에 대해 동영상을 통해 알기 쉽게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진료실로 돌아가신 첫날부터 실수없이 정확한 인상채득을 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많은 기대바랍니다. <이창훈 학술위원(서울스마트치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