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cked tooth, 골치 아프시죠?
cracked tooth, 골치 아프시죠?
  • 곽영준 학술위원
  • 승인 2017.01.09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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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7 샤인학술대회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 보존과)

예전부터 가끔씩 씹을 때 아프고 언젠가부터는 찬물을 마실 때도 시리다가 어제부터는 아프기까지 하다는 주소로 내원하는 환자를 대할 때 머리속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cracked tooth(균열치)일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찾으려고 하면 헷갈려서 이 치아 같기도 하고 저 치아 같기도 한 것이 균열치 진단의 어려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학교에서는 cotton roll, wood stick, rubber dam 조각, tooth slooth 같은 도구를 이용하거나 transillumination 같은 장비 또는 methylene blue 같은 염색약을 이용하여 문제의 치아를 발견하고 그 치아만을 선택적으로 처치하여 환자로 하여금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1964년 JADA에 처음으로 cracked tooth syndrome을 얘기했던 Cameron 의 발견처럼 분명 균열치아의 느낌은 있지만 실제로는 균열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경우가 가장 환자와 임상가를 혼돈에 빠트려 힘들게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최근에 발표된 대한민국의 200명이 넘는 cracked tooth 를 가진 환자와 관련된 언급에서 나온 것처럼 치아 내에 부분적으로 석회화가 진행된 부위가 드문드문 있다가 어떤 계기로 연결되거나 수복물 하방에서 재발되었거나 기존에 남아있던 충치가 그 상방에 있는 수복물에 가해진 힘을 이기지 못해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치과의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내용일 것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이런 cracked tooth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예후에 대해 그동안 연자가 고민하며 진료하면서 생각했던 부분들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바로 내일! 치과를 방문하게 될 “cracked tooth 환자”를 자신있게 치료할 수 있는 임상의 팁을 얻어가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곽영준 학술위원(연세자연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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