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치아삭제 ‘마취 없이 빠르게’
레이저 치아삭제 ‘마취 없이 빠르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2.16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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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스SLU, SIDEX2017에 ‘Solea Laser’로 돌풍 예고

치과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마취를 하지 않고도 고통 없이, 핸드피스 드릴과 같은 속도로 치료를 한다면 꿈, 또는 사기나 과대광고가 아닐까.

미국 보스턴에서 2014년 6대를 시작으로 2년 동안 400여대가 판매된 Solea Laser가 기존의 레이저 치료방식에 한 획을 긋고 미래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주목된다.

이 제품을 수입하는 메디스SLU는 “Solea Laser는 초당 나오는 레이저 수와 패턴의 조합으로 꿈의 시술을 가능케 했다”며 “오는 SIDEX2017에 출품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의 치아삭제 레이저는 초당, 한곳에만 100번 정도 발사가 가능한 것이 최고 기술이었으나 Solea Laser는 초당 1000번 이상이 나오며, 이것이 한 곳에만 조사되는 것이 아니라 1초 안에 꽃무늬 형태로 조사된다는 것.

에나멜층에 초당 1000번이 넘는 레이저 조사가 이뤄지면서 신경조직에 마비를 일으키게 되고, 20~30초간 레이저 조사가 된 치아는 바로 드릴 삭제가 가능하게 된다. 드릴 없이 사용할 수도 있으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레이저로 치아를 조사 한 후 드릴과 레이저를 혼용하면 보다 빠른 치아치료가 가능하다.

Solea Laser의 두 번째 특징은 파장이다. 이전까지는 없었던 파장대로서 9.3um Co2 영역의 레이저 매질을 사용한다. 이 매질은 에나멜층을 이루고 있는 90% HA(하이드로 에퍼타이트)와 물에 흡수되어 에나멜을 통과하며 펄프 조직까지 바로 충격을 주게 되면서 삭제가 된다.

풋 페달

세 번째 특징은 사용하기가 너무나 쉽다는 점이다. 기존 삭제 드릴의 속도를 풋 페발로 제어 하듯이 이 장비도 같은 방식으로 레이저의 파워를 조절한다.

복잡한 파워나, 에너지, 초당 펄수수, 펄수 폭등을 정하지 않고 오직 풋 페달의 강약으로 치료를 한다는 것이 이전 레이저 장비와는 확연히 다른 기술이다.

네 번째는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프로그램만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한다는 것으로 애플처럼 치과 레이저 장비가 재미를 더하는 수준으로 한 단계 발전했다. 조그마한 성능이 바뀌거나 모델이 바뀔 때마다 장비를 새로 사는 것이 아닌, 장비는 그대로 두고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만으로 새 장비로 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커팅스피드 등을 보여주는 계기판.

신용로 메디스 SLU 대표는 “아프지 않게, 마취 주사바늘 없이, 마취 후 퉁퉁 붓고 서너 시간씩 마취가 풀리기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내하지 않아도 되는 SOLEA 시대가 열리게 됐다”면서 “레이저가 주축이 되는 치료로서 아프게만 생각되었던 치과가 이젠 편안히 치료를 받는 곳으로 바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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