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숙 회장 “임기내 ‘의료인화 법안’ 발의 추진”
문경숙 회장 “임기내 ‘의료인화 법안’ 발의 추진”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2.22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경숙 회장

치위협이 올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문경숙 협회장은 1년여 남은 자신의 임기 내에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21일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협회 창립 40주년인 올 한 해 동안 치과위생사 권익향상과 치위생계 발전을 위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의료법 개정 추진, 2019 서울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개최 준비, 대국민 인식 강화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치위협이 21일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협회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 개정을 위해 대국민 공청회와 국회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학교구강보건실 설치 의무화, 전국 지역보건기관 치과위생사 의무 배치, 영유아 모자보건수첩 내 구강보건 삽입 등을 목표로 대정부·대국회 활동도 전개한다.

치과위생사 처우 개선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서는 임상 치과위생사 근무환경 실태조사(7월), 기관별 임상실습 평가지침 개발(2월), 치과위생사의 치주처치 범위 타당성 연구, 치과위생사의 실제 업무와 법적 업무에 관한 치과의사의 견해 등 폭넓은 연구사업을 진행해 정책자료로 활용한다.

직업 윤리 강화에도 힘쓴다. 문경숙 회장은 “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의 직무윤리 표준화를 위한 교재를 개발하는 등 직업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윤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치과위생사로서 품위를 훼손한 회원에 대한 제재·징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설립 추진위원회, 한국치과위생사교육협의회, 치과위생사시험위원회 운영 및 지원으로 치과위생사 양성 교육·평가 선진화를 유도한다. 치과위생사와 함께 치아건강 관리하는 날(구.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 군장병구강보건사업, 지역주민구강보건사업(힐링카페) 등 사회공헌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줄 왼쪽부터)김민정·강부월 부회장, 문경숙 회장, 정재연 부회장, 강현숙 학술이사. (뒷줄 왼쪽부터)양윤선 사무총장, 배수명 공보이사, 김은재 법제이사, 안세연 대외협력이사.

올해 7월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제39회 종합학술대회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로빈 왓슨 회장의 특별강연, 협회 40주년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회원가입 장벽을 낮추는 임시정회원 제도를 상시 운영하며, 연구용역을 통해 회비 적정성, 위원회별 사업계획과 협회 운영경비 등도 분석, 개선할 계획이다.

문경숙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치과의사 선거를 맞아 캠프마다 ‘보조인력 문제해결’을 공약 전면에 내세우면서 치과인력 고용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통해 직역 간 상생의 계기를 만들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연 부회장

정재연 부회장은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치과위생사가 된 지 31년째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불합리한 업무영역 해법으로 각 캠프가 내놓은 법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치과인력 처우개선 등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치위협과 논의없이 업무영역 조정을 일방적으로 논하는 건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못박았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