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3D프린팅 인공광대뼈 수술 성공”
시지바이오 “3D프린팅 인공광대뼈 수술 성공”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4.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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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작업

시지바이오는 자사의 3D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광대뼈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중앙대병원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환자의 결손된 광대뼈를 3D프린터 맞춤형으로 제작하여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였으며, 뼈와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사용하여 이물 반응 없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뼈 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 자신의 뼈를 얻어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술이 표준 치료법이지만 자가골 채취에 따른 정상공여부 발생, 합병증 위험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인체 이식용 임플란트로 티타늄과 같은 금속이나 생체적합 폴리머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금속이나 고분자 소재는 자체적으로 뼈와 붙을 수 없는 불활성 소재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골이식이 필요하고 수술 시간이 길어져 환자 부담도 증가한다.

시지바이오는 뼈와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 뼈와 직접 유합되는 고강도 생체 활성 세라믹 조성을 찾아내 지난해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바이오세라믹은 금속이나 고분자와 달리 몸속에서 이물 반응이 없고, 생체 활성 세라믹이 체내에 이식되었을 때 표면에 뼈와 유사한 아파타이트 층을 형성해 빠르고 강하게 뼈와 결합하는 강점을 가진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3D프린팅하여 환자의 결손부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첫 임상시험에 성공했다”며 “시장형성 초기인 3D프린팅을 통한 맞춤형 의료시장에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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