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병원 규제 재검토”
복지부 “병원 규제 재검토”
  • 현정석 기자
  • 승인 2017.05.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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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부가 병원계를 위해 각종 규제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대신 참석한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58차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각종 규제와 정책을 재검토해 병원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료인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진료하도록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립 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와 국회, 병원계가 한마음으로 보건의료발전 이뤄내자”며 “병원경영난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보건복지부와 국회는 병원계를 위해 각종 규제 등을 재검토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병협 홍정용 회장은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지역 쏠림현상이 나타나 의료취약지나 지방 중소병원의 어려움이 크다”며 “병원들이 환자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불합리한 제도 및 정책을 개선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지방의 경우 의료인력 부족 문제 때문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쉽지 않다. 새정부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모든 국민이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은 “병원계 현안 중 가장 시급한 것이 의료인 수급과 중소병원 특별 지원”이라며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해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병협과 의협 양단체는 의료계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의 정책을 모색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며 “바른 정책이 시행되도록 양 단체가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신삼철 단국대병원 행정부원장과 이춘택 병원장이 JW중외봉사상을, 윤도흠 연세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중외박애상을 받았다.

정기총회에서는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및 간호인력 수급 문제 해결, 시도 및 직능병원회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년도 중점 추진 사업과 함께 회비 동결을 기반으로 편성된 총 98억여 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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