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 기본부터 최신 지견까지 망라
‘턱관절 질환’ 기본부터 최신 지견까지 망라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6.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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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협회 춘계학술… 턱관절 영상 분석·골관절염에 관심 높아

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수관)는 11일 오후 2시 고대의대 제1의학관 402강의실에서 ‘Current Issues of Temporomandibular Disorders’를 대주제로 2017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학술대회는 턱관절 영상의 분석부터 턱관절 질환의 기본적인 지식과 퇴행성 관절질환, 골관절염에 대한 최신 지견을 망라하는 기회가 됐다.

먼저 강정현 교수(아주대치과병원 구강내과)는 ‘Painful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nd asociated Clinical Comorbidities’ 주제 강연에서 동반 질환(Comorbidity)의 의미와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s, TMD)의 원인 등을 설명한 뒤 chronic painful TMD의 동반 질환인 두통과 만성 피로 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섬유근통(fibromyalgia) 및 이명(tinitus) 등을 살피고 각각에 대한 대처 방안을 짚었다.

이어 허경회 교수(서울대치전원 영상치의학교실)는 ‘턱 관절 영상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소견들’ 주제 강연에서 “TMJ 영상의 목적은 골조직과 연조직의 관계를 평가하고, 질환의 범위나 진행시기를 확인하며,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데 있다”고 정의한 뒤 △TMJ의 각 부위가 어떤 원리로 파노라마영상에 투영되어 나타나는지 △TMD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소견들을 CT 혹은 MRI 영상과 함께 살폈다.

또 송윤헌 아림치과병원장은 ‘Clinical Importance of Juvenile TMJ Osteoarthrits’ 주제 강연에서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Cone Beam Computed Tomogram(CBCT)을 이용한 영상검사를 이용하면 미세한 골변화도 관찰할 수 있으며, 퇴행성 변화의 진행정도나 진행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제시했으며, 이덕원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는 ‘Degenerative Joint Disease and Osteoarthrits’ 주제 강연을 펼쳤다.

(왼쪽부터)송승일 학술이사, 김수관 회장, 민경기 총무이사가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 중간에 기자들과 마주앉은 턱관절협회 임원진은 “기존에 해오던 내용보다 수준을 높인 턱관절 질환 증상과 방사선도 기본적인 내용 외에 추가적으로 촬영 영상기법과 해석, 골 변화를 포함하는 교정 등 다소 어려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학회와의 공동학술대회에 대해서는 “올해 춘계는 연자교류 등으로 상호 보완하는 노력을 하고 있고, 조만간 함께하는 학술대회도 계획하고 있다”며 “추계에서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 또는 다른 곳에서 얘기하기 어려운 것도 거론해보자는 뜻에서 지난해에 이어 디스커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치료에 대한 표준화 등에 대한 준비와 관련해 “그동안 연수회 강의와 실습을 통해 거론된 내용을 집약하고 있다”고 말한 뒤 “치료의 스탠더드 제시도 중요하지만 치료의 다양한 접근법을 먼저 정해야 한다”며 “임상 스탠더드는 이미 제시되고 있지만,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치료에 대한 것이 환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치협과 우리 협회 차원에서 협의해 함께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턱관절협회는 오는 10월 14,15일 이틀 동안 서울성모병원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턱관절학회를 열 계획이다. 14일 전야제 등에 이어 15일에 본격적인 학술대회 및 포스터전시회가 열리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관 턱관절협회장은 “2013년 1회 아·태학회를 서울에서 한 뒤 4개국을 한 바퀴 돌아 5회 대회를 열게 된 만큼 200여명 참석 규모로 크게 할 것”이라며 “필리핀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연자 3명과 국내연자 7명 등 총 10명의 연자가 유익한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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