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과 한국사진작가협회는 지난 26일 병원 2층 로비 전시관에서 제35회 대한민국사진대전 수상작 기획전 ‘함께하는 공간, 다가가는 전시’를 오픈했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인 위주의 갤러리를 벗어나 일반인들이 많은 병원 로비를 ‘함께하는 공간’으로 보고,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전시’를 주제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진대전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 있는 사진대전으로 알려진 대한민국사진대전의 수상작으로 꾸며져 우수한 작품들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작 ‘응시’(김성호), 우수상 ‘불자의 간절한 염원(김정하)’을 포함한 26점의 수상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내달 16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병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오픈식에서는 허성주 원장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조건수 이사장을 비롯한 병원, 협회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내원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장 전달과 전시작품 투어가 이어졌다.

허성주 원장은 “사진 속에는 현실이 있고, 마음을 움직이는 한 장의 사진은 때때로 진짜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 모두에게 추억과 만남, 그리고 문화가 함께하는 시간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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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