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에 최선”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에 최선”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7.20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승조·윤종필 의원 질의에 박능후 후보자 “굳은 각오” 밝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가 21일 오전 10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키로 한 가운데 박 후보자가 1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와 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책 실현의지를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양승조 위원장은 “보건의료 분야는 향후 한국의 먹거리, 즉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제약, 의료기기, 치의학, 한의학, 의료 해외진출 등이 포함된 중요한 분야”라며 “이들이 미래 먹거리로서 확실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확실한 인식을 갖고 마중물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에 대한 법률이 상정되어 있다. 치의학발전과 미래성장 동력 측면에서 고려해 주시라”고 주문하고 “또한 구강정책관 또는 구강정책과 수준의 전담부서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이 부분들도 적극적으로 의지를 갖고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 후보자는 “굳은 각오로 말씀하신 내용과 정책들을 실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책 실현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정부 내 전담부서가 없는 치의학과 간호 분야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형평성에 대해 질책했다.

윤 의원은 “보건복지부 내에 의료분야 전담부서 현황을 보면, 의학은 보건의료정책과가 있고, 한의학은 한의학정책과가 있고, 약학은 약무정책과가 있는데, 간호와 치의학이 없다. 이것이 형평성에 맞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국민들 보건의료 가계지출에서 치과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30%에 육박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의 외면으로 보건소 비롯한 공공치료 의료기관과 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이로 인해 의료소외계층의 치과의료 접근성이 많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아울러 “경제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도 국내 의료기기 생산 상위 10개 품목 중 1위가 치과임플란트이고 치과산업이 매년 20%이상 상승하고 있다”며 “이렇게 구강보건산업이 중요함에도 복지부 내에 구강보건전담부서가 지금 없다”며 치과산업에 대한 정부의 외면을 강하게 지적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