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신의료기술, 넌 누구냐’
‘치과 신의료기술, 넌 누구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8.09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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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회, 2회 치과의료기기 신의료기술 심포지엄 주최

신의료기술평가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치의학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들을 마련해 많은 전문의들이 신의료기술을 대거 개발 및 등재시켜 나가는 등으로 향후 한국 치과의료기기 분야에서 신의료기술에 대한 세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의학회가 주최하고 서울대치과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에서 주관하며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대치과병원 Dental ABC가 후원하는 제2회 치과의료기기 신의료기술 심포지엄이 관련분야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강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

‘치의학의 신의료기술 진행 사례 및 평가 업무’를 주제로 진행된 Session 1에서는 △구강악안면 영역의 컴퓨터 기반 수술에 대한 신의료기술 적용(문성용 조선대 치전원 교수) △신의료기술 등록을 위한 큐레이 형광검사법의 연구개발 현황(윤홍철 ㈜AIOBIO) 대표이사) △타액선 도관 세정술 : 수가 등록을 위한 신의료기술 신청 여정(김조은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신의료기술평가의 절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관련 업무(박정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장) 등의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Session 1에서 김조은 교수는 타액선 도관 세정술에 대한 발표를 통해 수가 등록을 위한 신의료기술 신청 과정을 설명하면서 “기존 수가에서는 누락되었지만, 검증된 술식의 수가 등재를 위한 창구 및 협의 통로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신의료기술 등재 과정 전반에 대한 자문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구와 인력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박정혜 차장은 신의료기술에 대해 의료법 측면과 신의료기술평가측면 건강보험측면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신의료행위 정의와 기존기술여부 확인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된 신의료행위 보험등재 평가방법을 급여적정성 알고리즘을 통하여 Gray Zone(급여/비급여 모호)에 해당하는 경우, 질병중증도, 위급성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위원회 합의에 의해 종합평가 후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의료기술의 등록 및 신청에 관한 A to Z’ 주제로 진행된 Session 2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 사업소개(김주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연구위원) △사례를 통한 신의료기술평가의 이해(고려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의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세션에서 김주연 부연구위원은 “신의료기술평가는 근거에 의한 가치판단과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의료기술이 개발되고 허가 및 승인까지 의료기술의 성숙도가 올라갔을 때, 새로운 기술(Nes HT)과 기존 기술(Existing HT)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상시험기반의 취약한 현실과 평가에 따른 사회적 수용의 Gab을 극복하기 위해 미래부, 복지부와 같은 정부기관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관련된 R&D 투자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종호 서울대치과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치의학 분야도 신의료기술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세계적인 치과 신의료기술을 찾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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