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안심은 금물
전자담배 안심은 금물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9.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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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의 니코틴이 일반담배와 동일하게 동맥 경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매그너스 룬드백(Magnus Lundback) 박사팀은 평균나이 26살인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피험자들은 연구 당시 한달에 약 10개비의 담배를 피우고 있었으며 전자담배는 사용한 적이 없었다. 연구진들은 이들을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사용한 군과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전자담배를 사용한 군으로 무작위 분류했다.

연구결과, 니코틴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은 흡연 후 30분 만에 혈압, 심박수, 동맥 경직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니코틴이 없는 담배를 피운 군에게서는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 전자담배의 니코틴이 일반담배와 동일하게 동맥 경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룬드백 박사는 “일반 담배를 피운 것과 마찬가지로 니코틴 전자담배도 일시적이지만 동맥 경직도를 높였다”며 “니코틴 전자담배에 만성 노출될 경우 영구적인 동맥경화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맥 경화는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다만, 영구적인 변화를 알려면 장기간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호흡기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 연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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