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졸업반 모의고사 없애야 한다?
의대졸업반 모의고사 없애야 한다?
  • 이동근 기자
  • 승인 2017.12.04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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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가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매년 이맘 때 시행되는 의대졸업반 대상 모의고사 뒤 유급조치가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학원가에서 나왔다.

의사국시학원 메디프리뷰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자체 조사 결과 전국 42개 의과대학에서 공통적으로 의대졸업반 모의고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체의 약 2~7% 학생이 의사국가고시시험 응시자격이 박탈된다고 4일 주장했다.

메디프리뷰에 따르면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컨소시움 모의고사(일부 대학연합 모의고사)와 두 차례 전국 단위 모의고사(임종평) 결과를 모아 성적 사정을 받는다. 성적 사정에서 1년간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으면 졸업을 하지 못하고 본과 4학년 생활을 1년 더해야 한다. 본과 4학년 중 매년 1월에 보는 의사국가고시 응시 자격도 박탈된다.

예전에는 본과 4학년이면 유급 없이 전원 의사국가고시를 치르는 게 당연했으며, 일부 사립의대만 국가고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본과 4학년 유급을 시행했다. 하지만 학생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자 유급을 허용한 의대는 그리 많지 않았다.

메디프리뷰 권양 원장은 “신설의대가 많아지고 합격률 비교를 통해 학교 홍보가 이뤄지면서 5년 전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본과 4학년 의대생이 성적 사정을 받게 됐다”며 “특히 모의고사 성적이 의대의 자존심과 연결되면서 의사국시 합격률이 높지 않으면 담당교수가 문책 받는 학교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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