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14% 성장
보건산업 14% 성장
  • 이동근 기자
  • 승인 2017.12.0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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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보건산업 수출은 2016년 102억달러 대비 14.3% 증가한 117억달러 내외, 일자리는 2016년 79만5000명 대비 4.6% 증가한 83만1000명 내외로 전망됐다고 보건복지부가 7일 발표했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6년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하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2017년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3분기까지 보건산업계 4억달러 흑자 기록

2017년 3분기까지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총 86억달러(9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하고, 수입액은 81억9000만달러(9조3000억원)로 5.9% 증가해 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7년 3분기까지 의약품 수출액은 27억2000만달러(3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2.3%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43억6000만달러(4조9000억원)로 3.9%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는 미국·유럽 등으로 총 의약품 수출액의 30.1%인 8억2000만달러, 백신은 브라질·페루 등으로 1억2000만달러, 면역글로불린은 브라질·이란·인도 등으로 5300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3억달러), 일본(2억9000만달러), 중국(2억3000만달러), 브라질·헝가리(각 1억5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3분기까지 의료기기 수출액은 22억6000만달러(2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26억5000만 달러(3조원)로 8.1%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을 이끄는 주요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기(3억9000만 달러, 17.0%↑), 내과용·외과용·치과용·수의용 진단기기(2억3000만달러, 43.7%↑), 정형외과용 기기(2억달러, 34.6%↑)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3억9000만달러), 중국(3억4000만달러), 일본(1억8000만달러), 독일(1억1000만 달러), 인도(8000만달러) 순이다.

수출 상위국가 중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큰 국가는 터키(63.1%), 인도네시아(56.9%), 브라질(53.7%), 인도(44.4%), 러시아(40.2%)로 나타났다.

2017년 3분기까지 보건산업 상장기업(149개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1조6000억원,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3분기까지 상장 제약기업(95개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1조9000억원,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9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 혁신형 제약기업(33개사)와 제약 벤처기업(23개사)의 연구개발비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27.2% 증가했다.

2017년 3분기까지 상장 의료기기기업(33개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조7000억원,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247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 의료기기 벤처기업(17개사)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2017년 3분기까지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는 82만4000명으로, 2016년 말(79만5000명) 대비 3만명 증가(3.7%)했다.

보건제조산업인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일자리는 14만2000명으로, 작년 말(13만7000명)보다 3.6%(5000명)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제약산업 일자리가 6만4000명으로 작년 말 대비 2.9% 증가했고, 의료기기산업 일자리는 4만5000명으로 작년 말 대비 4.5%, 화장품산업 일자리는 3만3000명으로 작년 말 대비 3.8% 증가했다.

병·의원 등 의료서비스 일자리는 작년 말(65만7000명) 대비 3.8% 증가하여 6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3분기 기준 보건산업 일자리는 전산업의 6.4%를 차지하며, 2017년 3분기까지 새로운 일자리의 12%가 보건산업에서 창출됐다.

연말 보건산업 수출액 전년대비 14% 증가 예상

2017년 3분기 성과와 산업계·전문가 패널조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2017년 연말까지 보건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2억 달러 대비 14.3% 증가한 117억달러 내외, 수입액은 6.0% 증가한 107억달러 내외로 예상된다.

2016년 최초로 무역수지가 흑자(1억달러)로 전환된 이후, 흑자추세가 지속되어 2017년에는 무역수지 흑자가 10억달러 내외로 확대될 전망이다.

부문별 수출액은 의약품 35억9000만달러(15.3% 증가), 의료기기 32억2000만달러(10.2% 증가), 화장품 48억8000만달러(16.3% 증가)로 내외로 예상된다.

2017년 연말 기준 보건산업 관련 기업의 매출액은 2016년 52조2000억원(650개 상장·외감기업 기준)에서 4.9% 증가한 약 54조7000억원 수준, 생산액은 2016년 37조7000억원에서 7.9% 증가한 약 40조7000억원 수준, 일자리는 2016년 79만5000명 대비 3만6000명(4.6%) 증가한 83만1000명으로 예상된다.

보건제조산업인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일자리는 2016년 13만7000명 대비 6000명 증가한 14만3000명으로, 의료서비스 일자리는 2016년 65만7000명 대비 3만명 증가한 68만7000명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보건산업 성장세 ‘맑음’ 전망

2018년에도 보건산업의 성장세는 지속되면서, 선진시장 진출과 수출국 다변화 등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대비 보건산업 수출액은 16.0% 증가한 136억달러, 수입액은 4.5% 증가한 112억달러 수준, 무역수지 흑자는 24억달러 수준으로 예측됐다.

제약분야는 2017년 미국·유럽 허가를 획득한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액이 2017년 대비 13.4% 증가한 41억달러로 확대되고, 수입액은 3.0% 증가한 59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기는 중국·브라질·베트남 등 신흥국 의료시장 확대,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와 치과용 임플란트 등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액은 2017년 대비 10.1% 증가한 35억달러, 수입액은 7.0% 증가한 36억달러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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