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가 밝힌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에 관한 10가지 사실’
FDI가 밝힌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에 관한 10가지 사실’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8.03.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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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은 ‘세계구강보건의 날(WOHD, World Oral Health Day)’이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 World Dental Federation)이 구강건강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FDI 소속 130여개국 200여 단체의 치과 전문의들의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2018 WOHD 캠페인은 ‘구강을 챙기세요, 건강을 챙기세요(Think Mouth, Think Health)’을 테마로 선정해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의 밀접한 연관성을 널리 알린다. 구강건강은 치주질환 예방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유년기 때부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기를 것을 강조하고 건강한 식습관, 금연, 하루 3회 양치, 정기 치과 검진 등 생활 속 구강건강 실천법을 소개했다.

FDI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구강질환은 세계 39억 명의 인구에게 영향을 미치며, 치료되지 않은 미치료 충치는 세계 인구 절반 가까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세계적으로 60-90%의 초등학생과 거의 모든 성인이 충치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아동구강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치에 충치가 생겼던 적이 있는 만 5세 아동이 64.4%를 차지하며 절반을 넘어섰다.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외래 다빈도질병 통계자료에서 6위를 차지한 ‘치아우식’의 치료 환자 약 569만명 중 만 10세 미만 아동이 약 130만명으로, 23.1%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FDI는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구강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구강 질환과 전신질환에 관한 10가지 사실’을 발표했다.

◎ ‘세계치과의사연맹’이 밝힌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에 관한 10가지 사실>

1. 구강건강은 전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2. 구강질환은 전세계적으로 39억 명의 인구에게 영향을 미치며, 치료되지 않은 미치료 충치는 세계 인구 절반 가까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3. 전세계적으로 60-90%의 초등학생과 거의 모든 성인이 충치를 가지고 있다.

4. 암, 당뇨병, 심혈관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정신 및 신경 장애와 같은 비전염성 질환은 매년 3,95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다. 구강질환도 중요한 비전염성 질환 중의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치아 우식증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

5. 구강검사로 전신질환의 초기 징후, 영양 결핍, 흡연이나 음주와 같은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

6. 구강질환은 당뇨,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위장 및 췌장암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중 일부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는 치주질환의 위험이 높고, 치주질환 치료는 혈당의 수치를 증가시킨다.

7. 당뇨병이 치주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처럼, 일상의 건강 문제는 구강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반대로 건강하지 못한 구강상태는 일상에서의 건강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8. 건강에 해로운 음식 섭취(특히 설탕 함유량이 높은 음식), 흡연, 음주 등 평소 생활습관은 구강질환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비전염성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9. 구강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 치료는 구강질환과 그와 관련된 합병증을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10. 구강건강 개선을 위한 지역 및 국가의 노력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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