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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비정규직 절반 ‘연봉 2500만원 이하’보건의료노조 ‘2018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이동근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8.07.20 08:43

보건의료 업종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임금은 2500만원 이하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9일 ‘2018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비정규직 일자리 임금 분포에서 계약․임시직 응답자(총 1783명) 중 최저임금 위반 소지가 있는 연 근로소득 1650만원 이하가 12.1%였고, 2500만원미만의 연 근로소득자가 전체 비정규직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구간인 연 2000만원 미만 비율에서는 단기근로·파트타임 노동자의 절반이상인 55.4%가 분포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파견·용역·하청 노동자는 그보다 많은 56.8%가 해당됐다.

이 조사는 보건의료현장의 계약·임시직, 단시간 파트타임, 파견·용역·하청 등 비정규직 노동자 중 비정규직 응답자 2350명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계약직·임시직은 열악한 근무조건 및 노동강도(31.7%)와 낮은 임금 수준(23.2%)을 주된 이직 고려사유로 꼽았다. 같은 실태조사에서 정규직은 열악한 근무조건 및 노동강도(31.8%)와 낮은 임금수준(17.9%)을 주된 이직 사유로 답한 바 있다.

비정규직 일자리의 근속기간은 1년차가 43.8%, 2년차가 27.2%로 1~2년차가 전체 비정규직 일자리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무별 비정규직은 치과위생사 27.5%, 의무기록사 17.5%, 작업치료사 17.0%, 물리치료사 12.3%, 간호조무사 8.5%, 임상병리사 8.8%, 방사선사 7.9% 등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 관게자는 “실태조사 결과 정규직 일자리와 비정규직 일자리에서 크게 임금과 고용보장에서의 차별이 있고, 비정규직 간에도 직접고용과 간접고용 사이에 주로 임금을 매개로 한 차별이 있음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전체 비정규직 응답자 2350명 중 20~30대 청년노동자는 1656명으로 7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의 전체 연령대별 응답자 분포에서 20대 일자리가 전체의 35%(1만269명)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20대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편이다.

또 비정규직의 20대 연령층만 떼어보면 56.1%(1302명)으로 전체 비정규직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20대가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결과(2017.8)에서 20대 청년층이 전체 비정규직의 17.8%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라는 것이 보건의료노조의 주장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같은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연도별 추이에서 59세 이하 노동자 중 청년층의 비정규직 비율이 유일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보건의료산업 일자리의 질적 저하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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