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치과분야 최초 ‘GLP 기관’ 지정돼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분야 최초 ‘GLP 기관’ 지정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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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 병원장을 비롯한 서울대치과병원 보직 교수진.
구영 병원장을 비롯한 서울대치과병원 보직 교수진.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은 치의생명과학연구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과 분야 최초로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 기관)에 지정됐다고 전했다.

OECD 기준에 따라 실험실 조건을 준수하여 실험하는 GLP(Good Laboratory Practice) 기관은 식약처가 지난해 5월부터 공표·시행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을 포함해 모두 10곳에 불과하다.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는 의료기기 허가 신청 시 식약처장이 지정한 GLP 기관에서 발급한 GLP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GLP 시험성적서는 OECD 국가 간 상호 인정되어 의료기기 수출 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준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한중석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등이 GLP 지정 실험실을 둘러보고 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한중석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등이 GLP 지정 실험실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는 치과전문 의료기기 GLP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해 GLP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양성에 힘써왔다. 올해 1월 식약처에 GLP 기관 지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6월 현장실사를 받았다.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는 GLP 기관 지정에 따라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뿐 아니라 치과분야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시험검사,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임범순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장은 “향후 시험항목 추가 확대를 통해, 치과재료 개발을 위한 국제적 시험 시스템을 보유한 기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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