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은 (주)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 대표가 장애인구강진료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성래은 대표의 이름을 딴 덴탈체어 명명식이 함께 진행됐다. 기부금은 중위소득 80% 이하의 저소득층 장애인 치과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래은 대표는 “나눔과 배려로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의료취약계층인 장애인분들의 구강진료를 위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장애인 치과질환 환자들을 위한 성래은 대표이사님의 크고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가중앙치과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치과치료는 환자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중증장애인은 협조가 어려워 전신마취 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중증장애인의 구강건강은 비장애인이나 경증장애인에 비해 심각한 경우가 많아 치료비도 많이 들어 환자와 보호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2018년에 발표한 ‘2017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환자가 본인이 원하는 때 병·의원에 가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39.2%), 의료기관까지 이동이 불편함(25.0%), 시간이 없어서(13.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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