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온라인 학습 후 학술대회장에서 심화학습
다양한 강연과 토론으로 ‘가철성 보철’ 총정리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지난달 26,2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1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과보철학,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다’를 대주제로 제88회 학술대회(대회장: 이준석 단국대 교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전관광공사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 개회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건네고, 대전유성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새로 개편한 보철학회 온라인교육원을 통해 11월20~27일 사전 강의와 한중일 국제세션 강연 영상이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사전강의를 통해 기초이론을 미리 점검하고 대면 학술대회에서는 대가들의 실제 임상을 확인했다.
온라인과 대면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가철성 보철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과 검증된 유망주들이 총출동, 전통적인 내용부터 최신 디지털 치의학까지 망라하여 기초, 실전, 관리에 이르기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두 명의 해외 연자 강의와 한중일 International session은 디지털 덴처와 치과보철학의 최신 지견을 익히는 기회가 됐다.
오프라인 대면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 증례발표를 시작으로 노인환자의 연하장애를 포함한 정신의학적 접근을 다룬 노년환자의 가철성 보철치료 세션을 운영했다. 전통적인 국소의치, 임플란트를 이용한 국소의치, 임플란트 피개의치, 총의치는 물론 디지털 덴처로 불리는 디지털 워크플로를 통한 가철성 보철치료 등 가철성 보철을 망라하는 내용에 대해 Special lecture, Panel discussion, Expert forum 등 다양한 형태의 강연과 토론을 통하여 전문가들의 철학과 임상을 나눴다.
온라인 사전강의에는 한중일 international session에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2명씩, 그리고 해외연자 특강에는 이탈리아의 Lo Russo 교수, 일본의 Kanazawa 교수, 국내 연자 9명의 강의가 펼쳐졌다. 사전영상 시청 후 남겨진 질문은 학술대회 기간 중 연자들이 영상으로 답을 올려 소통했다.
대면 학술대회에는 총 31명이 Moderator, Panel, 연자로 참석했다. Master class에서는 한중석 교수(서울대)가 내년 정년을 앞두고 ‘40년지기 치과보철학과 함께할 미래’ 강연을 통해 선배들의 노력을 소개하고 후배들에게 갈 길을 제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학술대회 기간 중 전공의들의 구연발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 결과 △구연 최우수상: 박찬영(경희대), 송민규(강릉원주대), 송한솔(강릉원주대), 한진우(강남세브란스병원) △구연 우수상: 김은경(연세대), 김지현(전북대), 박주영(전남대), 박준희(이대목동병원), 박찬호(강릉원주대), 방기태(원광대), 이은수(전남대), 임정화(연세대), 정성윤(부산대) △포스터 최우수상: 김현휘(단국대), 육동휘(경희대), 조성현(조선대), 주성우(경희대) △포스터 우수상: 김현진(아산병원), 안세준(단국대), 이원준(서울대), 정서경(서울대), 홍수영(원광대) 전공의가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 개최에 힘을 쏟은 보철학회 대전ㆍ충청지부 장수일 고문(장수일치과)과 이상재 고문(이상재치과)은 공로패를 받았다. 우수보철치과의사 과정에는 22명이 입학했다.
심준성 보철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먼저 만나고 이를 심화하여 토론하는 대면 학술대회를 기획하였고, 특히 가철성 보철과 관련하여 임상에서 만나는 여러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으셨으리라 확신한다”며 “지방에서 열린 학술대회임에도 성원해주신 회원, 치과의사들에게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보철학회 89회 학술대회는 내년 4월15,16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