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발표
‘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발표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4.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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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4대 전략 12대 중점 추진과제 수립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3~’27)’을 4일 발표했다.

4대 전략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 수출 2배(2021년 86억 달러→2027년 16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전략과 추진과제는 △민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주력기술 분야 집중 투자, 디지털헬스 등 유망분야 신시장 선점, 공익적 투자 및 보건안보 확립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임상 실증 및 교육・훈련 지원, 디지털헬스 분야 실증 지원, 체외진단 의료기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수출지원체계 구축 및 해외규제 강화 대응, 맞춤형 상담 및 정보제공, 개방형 혁신을 위한 환경조성 △혁신기술 시장진입 규제합리화 및 생태계 조성: 규제 합리화 및 제도개선, 혁신형 기업 육성,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산·학·연·병 전문가 총 52명으로 구성된 전략기획단 및 8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전방위적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5년마다 계획을 수립한다.

세계 의료기기산업 시장규모가 2021년 4542억 달러에서 2026년 6637억 달러로 연평균 7.9% 성장이 전망될 만큼 의료기기산업은 유망산업이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2021년을 기준으로 79.9억 달러(9.1조 원) 규모의 시장(세계 10위)을 형성했다. 최근 5년간(’17~’21년) 연평균 10.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액이 생산액의 약 77%를 차지(2021년)하는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산업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급격히 성장한 체외진단기기의 수출에 힘입어 2020년 처음으로 의료기기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2021년도에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디지털헬스 확산, 신종감염병 및 고령화 대비, 4차 산업기술혁신 등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산업 발전의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정부는 기술 추격형 산업구조를 글로벌 선도형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연구개발부터 임상실증 지원, 시장진출, 규제합리화까지 4대 전략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한단계 성장한 우리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출동력 유지를 위해 중장기적 지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수립된 첫 번째 중장기 법정 종합계획을 통해 우리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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