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사전 학습 후 현장 심화교육’ 흥행
보철학회 ‘사전 학습 후 현장 심화교육’ 흥행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4.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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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회 학술대회 ‘치과보철학 뿌리’ 대주제 다뤄
사전강의 호평 속 1750여명 참가 성황

보철학회 학술대회가 흥행을 기록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지난 15,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치과보철학 뿌리를 내리다(Prosthodontics, strengthen the foundation)’를 대주제로 제89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보철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는 17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회관 주 강연장에 설치된 560인치 초대형 LED 와이드 스크린이 청중을 압도하고, 매 세션 후 질의응답 시간에도 대부분의 청중이 자리를 지키는 등 집중과 몰입 정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대면 학술대회에 앞서 4월2~16일 2주간 보철학회 온라인교육원(edu.kap.or.kr)을 통해 ‘거꾸로 교육(flipped learning)’을 위한 임플란트 기본강의 4개와 실전강의 영상이 제공됐다.

Christoph Hammerle 교수(스위스 취리히대학)의 ‘Important elements when placing an implant and prosthodontics’, 대만 Jerry C. Lin의 심미 강연도 사전 영상으로 만났다. 사전 온라인 강의 기간 6300여명이 방문해 8700회가 넘는 시청을 기록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89회 학술대회장

현장 학술대회는 첫날 치과보철학의 미래 주역인 전공의 증례 발표로 시작됐다. 대면 학술 프로그램은 심포지엄, 패널 디스커션 등으로 여러 임상가의 토론을 거쳐 결론을 도출했다.

임플란트 고정성 전악수복,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진단, 임플란트 유지관리, 다양한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소개 등 4개 세션 심포지엄이 열렸다.

‘All on X’를 포함한 개원가에서 활용되는 임플란트 고정성 전악수복의 디지털 설계법은 패널 디스커션으로 준비했다. 심포지엄과 패널 디스커션 세션은 임플란트 보철치료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임플란트 보철 수복의 임상적 고민 - 트렌드를 관통하는 core concept’를 주제로 하는 ‘Expert forum’은 박은진 교수(이화여대)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김선재 교수(연세대), 이동환 교수(서울삼성병원)가 임플란트 보철 수복에 관한 지식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재평가했다.

디지털 임플란트 세션에서는 임플란트 치료 시 사용되는 디지털 가이드와 구강스캐너의 활용, 디지털 디자인 방법에 관한 강의가 전개됐다.

전시부스와 대형 전광판

‘Special lecture Q&A’ 시간에는 사전 VOD 강의 질문에 대한 해외 연자의 답변 영상을 국내 연자들이 검토하고 국내 현실을 고려한 임상을 소개했다.

‘Master class’에서는 29대 보철학회장을 지낸 허성주 교수(서울대)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치과보철과 함께한 40년’ 강연을 선사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 2022-23 우수보철치과의사 졸업식도 열려 등록자 50명 중 49명이 수료했다.

보철학회에 따르면, 학술대회 직후 설문조사에서 온ㆍ오프라인 병행 학술대회 운영방식에 대해 많은 회원이 온라인 사전강의가 유익했다고 답했다. 해외 연자의 온라인 강의 후 국내 연자들에 의해 재구성한 Special lecture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학회는 이 같은 의견을 추후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반영할 방침이다.

심준성 대한치과보철학회장

심준성 보철학회장은 “치과 임플란트 분야는 연구, 임상 및 산업 분야와 국민건강보험 적용까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있지만 이제는 재치료와 재수복에 대한 도전적인 과제가 우리 앞에 있다”며 “32대 보철학회 집행부 후반기를 시작하며 학술위원회가 임상현장의 많은 바람을 경청하여 치과 임플란트 임상을 여러 측면에서 접근하며 각 주제에 가장 적절한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학술대회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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