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지 IF 대폭 상승
교정학회지 IF 대폭 상승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7.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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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

대한치과교정학회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2022년 Journal impact factor(IF)에서 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의 임팩트 팩터가 전년 1.361에서 1.9로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교정학회는 학회지의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치의학계 최초로 외국인 편집장을 선임한 바 있다.

국내 학회에서 발행하는 SCIE 잡지명에 ‘Korea’를 붙이는 경우는 드물다. 국가명을 붙이면 지역에 국한된 학회지로 인식되어 해외 연구자들의 투고를 받는 데 불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역명이 갖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교정학회지 편집장으로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Theodore Eliades 교수를 임명했다.

임성훈 편집이사는 “이번 발표에서 일부 해외 교정학회지의 경우 비정상적인 논문 인용방법을 써서 임팩트 팩터를 급상승시킨 것이 밝혀져 시비에 휘말리기도 한 반면, 교정학회지는 정당한 방법으로 임팩트 팩터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학회지에 국가명을 유지하면서도 임팩트 팩터가 계속 상승하는 이유는 K-Pop처럼 ‘K-Orthodontics’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해외 연구자들이 KJO에 논문을 게재하는 것을 영예롭게 생각하기 때문으로 학회 측은 분석한다.

대한치과교정학회 백승학 회장(왼쪽), 임성훈 편집이사.

백승학 교정학회장은 “학회지의 국제적인 위상과 관련된 지표인 임팩트 팩터의 상승은 대한치과교정학회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신뢰를 보여준다”며 “외국인 편집장 선임으로 인한 효과는 이제 시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교정학회지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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