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의료봉사’ 다녀온 경북치과의사회
‘캄보디아 의료봉사’ 다녀온 경북치과의사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8.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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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치과의사회(회장 염도섭) 의료봉사단

경북치과의사회(회장 염도섭) 의료봉사단이 지난 10~15일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해외의료봉사를 펼쳤다.

2013년부터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이어온 경상북도 치과의사회,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로 이루어진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 방문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의료 및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등 인연을 지속해왔다.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내건 ‘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의 방문인 만큼 의료진과 지원인력 97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봉사단(치과는 12명)이 꾸려졌다.

봉사단이 처음 방문하는 캄퐁톰주는 이전에 방문한 프레아 비헤아르주와 달리 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인 만큼 봉사인력 확충뿐 아니라 안압 측정기, 위내시경검사기기 등 여러 의료장비를 준비하고 현지에 전달했다.

경북치과의사회는 원활한 치과진료를 위해 유닛 체어, 컴프레셔, CVS 및 진료 기구와 재료를 캄퐁톰 주립병원에 설치하고, 내원한 지역민에게 나눠주도록 치약 및 칫솔 세트 3000개를 후원했다. 치과진료 총 329명에게 보존치료 209건, 발치 228건, 스케일링 79건, 처방 39건, 구강검진 19건을 시행했다.

염도섭 회장은 치과 의료봉사단 대표로 현지 국회의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다음 달 19일 열리는 해단식에는 수스 야라 의원이 국내를 방문해 염 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염도섭 회장은 “열정과 봉사정신으로 태풍 카눈을 뚫고 날아와준 봉사단원들과 CVS를 기증해 주신 대구경북치과의료기기산업회, 유닛 체어를 기증해 주신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의료봉사가 꾸준히 이어져 캄보디아 주민의 구강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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