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치과대학 20회 동기회가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모교에 발전기금 6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발전기금 약정식에는 경희대 한균태 총장, 정종혁 치과대학장, 김수진 20회 동기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균태 총장은 “기부에 참여해주신 분 중에는 누적 기부금 1억원이 넘는 분들도 계시는데, 모교에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어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동문들의 기부에 대학이 보답할 방법은 탁월한 인재를 배출하고 모교와 치과대학의 평판이 높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수진 20회 동기회장은 “전임 동기회장을 맡은 문종훈 동문이 기부의 물꼬를 텄고, 최근 동기들과 함께 다녀온 여행에서 의기투합했다”, 문종훈 동문은 “졸업 30주년을 맞이해 어떤 역할을 할지 여행에 참여한 동기들과 토론을 벌여 최대한 많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모금을 진행했다”, 양성현 동문은 “정종혁 학장이 동문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부금 사용처나 기부문화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신뢰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종혁 학장은 “진료를 펼치며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동문들이 경희대 치과대학을 알리는 주역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인데, 기부까지 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면서 “동문들의 기부금은 학생을 위한 기자재 구입 등 교육 인프라 확충에 활용될 예정이며, 아이들에게 조금 더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집행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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