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7년 만에 ‘치과 인테리어 1000호’ 달성
오스템 7년 만에 ‘치과 인테리어 1000호’ 달성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9.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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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 단축 ‘원 위크 프로젝트’로 글로벌 사업 육성
‘공사’에서 ‘공급’으로 치과 인테리어 개념 전환 시도

오스템이 치과 병의원 인테리어 사업을 본격화한 지 만 7년 만에 1000호 수주를 달성했다. 1천호 고객인 경기 파주시의 서울선(SUN)치과병원(병원장 배광학)에 이달 초 기념패와 선물도 전달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과 치과 인테리어 1천호 고객인 배광학 서울선(SUN)치과병원장.

오스템임플란트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치과 인테리어 전문화를 선언하고 사업화에 나섰다. 의료진에게 진료 서비스 효율을 높이고, 환자에게는 신뢰와 편안함을 주는 공간으로 기능하기 위해 치과만의 차별화된 인테리어가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치과 인테리어 연구소’를 설립할 정도로 전문성 강화에 공을 들였다. 건축, 실내디자인, 조명, 그래픽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치과만의 특성을 집중 연구해 치과에 꼭 맞는 공간을 설계하고 고품질 디자인을 창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치과에 필요한 기구와 재료, 각종 장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활용할 수 있는 전문 수납가구를 자체 설계, 제작하는 등 전문성이 돋보였다.

직영 시스템도 만족도를 높였다. 연구와 생산은 물론 시공까지 외주업체가 아닌 직영시공팀이 직접 진행하며 책임시공을 실현했다. 시공 후엔 자체 사후관리 인력을 통한 품질보증 정책을 펼쳐 인테리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하자 시비를 없애고 A/S에 적극 대처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1000호로 시공한 서울선(SUN)치과병원.

오스템 측은 “‘치과 토털 프로바이더’라는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 치과 맞춤형 인테리어로 치과의사들의 진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하여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얻었다”며 “연구와 디자인, 설계, 시공과 사후관리까지 인테리어 전 분야에 치과의 특성을 반영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과감한 투자로 직영 인프라를 갖춘 게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스템은 또 한 번의 혁신을 위해 ‘원 위크(One Week)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한다. 말 그대로 인테리어 공사를 7일 안에 완료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현장 인건비와 휴진기간이 늘어나 경제적 손실이 커지는 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시공인력이나 일일 작업시간을 늘리지 않으면서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는 동시에 완벽한 시공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오스템이 찾은 해법은 ‘표준화’와 ‘규격화’다. 디자인ㆍ설계 표준화 연구를 통해 주요 자재와 가구 등을 사전에 표준 제작하고 현장 공정은 간단한 설치와 조립 위주로 개선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시공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60평대 기준 5주 이상 걸리던 공사기간을 10일 내외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한 오스템은 이를 다시 7일로 줄이기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스템 담당자는 “원 위크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치과 인테리어가 ‘공사’라기보다는 제조업과 같은 ‘공급’의 개념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해외 곳곳에 생산 거점을 만들고 치과 인테리어 사업의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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