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멕스가 가을을 맞아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지난 23,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3 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에 사전등록자가 지난해보다 1100명 늘어난 6700명, 현장등록 600여명의 등록인원과 180여 업체 643부스 전시로 사상 최대 규모 속에 펼쳐졌다.

GAMEX2023 조직위원회는 ‘과거를 돌아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슬로건을 ‘Keep going, Better GAMEX’로 정했다.

전성원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슬로건은 위로와 응원, 동반성장의 각오가 담겨있다”며 “회원 속의 가멕스, 회원과 함께하는 가멕스로 새롭게 도약하도록 더 고민하고 교류하며 회원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위현철 조직위원장은 “‘믿고 보는 학술대회’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조직위 모두가 열심히 고민하고 준비한 만큼 수준 높은 학술강연와 뜻깊은 전시회가 되리라 믿는다”며 “회원이 만들어주신 슬로건의 의미처럼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협력한다면 GAMEX의 기록 갱신은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4점, 필수보수교육점수 2점(윤리강의)이 포함된 학술 프로그램은 ‘Easy Clinical Practice’를 주제로 활용도 높은 임상술식과 치료 노하우, Trouble Shooting 등 이틀간 50여 강의가 펼쳐졌다.

디지털 기초부터 전악수복까지 포함하는 임상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관련 세션’, 임플란트 수술 또는 제거 시 발생하는 다양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임플란트 세션’, 소아치료와 투명교정 및 혼합치열기교정치료에 관한 유용한 임상 노하우를 알려주는 ‘소아 & 교정 세션’, 임플란트 Bone graftㆍ교합ㆍ근관치료ㆍ임플란트 보철 관련 ‘Master’s 세션’, 교합조정술ㆍ2급 구치부 직접레진수복ㆍ구강스캐너 사용 등을 다루는 ‘핸즈온 코스’가 전개됐다.

최근호 학술본부장은 “오늘 배워서 내일 바로 진료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알찬 강의로 임상분야 최고 연자들을 초청하여 준비했다”며 “토요일에 열린 불법·과장 의료광고 정책포럼과 관련해 경기도치과의사회의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치바, 대만 신베이, 미국 캘리포니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랴오닝, 캄보디아, 미얀마, 싱가포르 등 10개국 치과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국제화를 자랑하는 경치답게 올해 7개 나라 치과의사회에서 100여명이 방문해 웰컴파티와 SUMMIT, 해외 초청강연 등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강석주 국제본부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국제업무에 물꼬를 트게 된 이번 GAMEX를 시작으로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국제교류와 가멕스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본부는 올해 치과기자재전시회가 역대 최대 참가업체와 전시부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80여 업체가 전시장 C홀과 E홀에 643개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맞았다.

신준세 전시본부장은 “사전등록한 모든 회원에게 토ㆍ일요일 2만원씩 최대 4만원의 전시장 상품권을 제공하고, 분회를 통해 단체등록한 회원들에게는 2만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지원했다”며 “많은 업체가 후원하여 풍성한 경품도 선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전등록 인원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공동개최한 지난해 수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관 관리본부장은 “사전등록자가 지난해보다 600여명이 늘어나 7000여명에 달하는 등록인원이 행사장을 찾았다”며 “사전등록 경품 이벤트를 2회로 줄이는 대신 경품 총액을 늘리고 본부별 특성에 맞게 홍보문자를 작성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부분이 통했다”고 풀이했다.

GAMEX 2024는 내년 9월28,29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인오 사무총장은 “신임 집행부 구성으로 올해 가멕스 준비가 늦을 수밖에 없었음에도 기존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한걸음을 내디뎠다”며 “내년에는 어떤 가멕스가 탄생할지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