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의 날’ 다양한 활동 펼친 치구협
‘치매극복의 날’ 다양한 활동 펼친 치구협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9.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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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는 16회 치매극복의 날(9월21일)을 맞아 장기요양/치매 어르신의 구강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19일에는 이번 달 개관한 서울시 강동구 소재 노인전문요양시설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를 찾아 어르신 구강건강관리 및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두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센터 종사자 교육, 서울시 구강건강정책 제안 등에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덴티로드는 ‘키오스크 틀니 살균/세척기’를 기증했다.

(왼쪽부터)정경일 강동케어센터장, 임지준 치구협회장, 한훈섭 ㈜덴티로드 대표, 서혜원 치구협 이사.

치구협은 또 20일 서울 송파구 소재 청암노인요양원에서 열린 한국치매가족협회 주최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부스 방문객에게 칫솔ㆍ치약(제니튼 후원), 스폰지칫솔(하임메디닥 후원)을 비롯한 구강용품을 전달했다.

서울 강서구에 내년 개원 예정인 ‘서울시 제2장애인치과병원’의 ‘서울시 장애인/치매 치과병원’ 으로의 명칭 변경과 진료 대상 확대를 서울시에 청원하기 위한 서명운동도 벌였다.

2005년 개원한 ‘서울시 장애인 치과병원’은 장애인 진료를 위한 전문적인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서울시 거주 등록장애인에게 30~50%의 비급여 진료비 감면 혜택을 준다. 하지만 대다수 치매환자는 치과치료를 받기 어려움에도 장애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치구협은 “새로 개원할 ‘제2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과 함께 치매환자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청원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하였고, 이날 행사에서 취지에 공감하는 250여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왼쪽), 임지준 치구협회장.

임지준 치구협회장은 “우리나라의 장기요양, 치매 어르신은 약 150만명에 가깝지만 안타깝게도 이분들이 갈 수 있는 치과는 손에 꼽을 정도고, 그마저도 대기가 길어 언제 치료받을 수 있을지 기약 없는 상태”라며 “이번 치매극복의 날 행사와 청원 서명운동이 우리나라 치매 어르신 구강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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