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구강건강 동반자’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장애인 구강건강 동반자’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10.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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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35만명 장애인 환자 다녀가
전신마취ㆍ원스톱 사전검사 등 제공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으로 2005년 설립됐다.

지난 18년간 방문한 환자는 약 35만명이며, 이 중 전신마취를 받은 환자는 5800여명이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환자를 찾아가는 장애인치과이동진료사업의 수혜 인원은 약 14만명에 달한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일반 치과의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외래에서 입원 없이 진행되는 전신마취 진료시설을 갖췄다. 사전검사(심전도 검사, 흉부 X-ray, 혈액검사 등)를 원내에서 진행해 편리함을 더한다.

마취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기저 질환, 수술 과거력, 복용 약물 등 사전검사를 시행한 후 특이 사항이 없으면 수술 당일 금식 상태와 호흡기 증상(기침, 콧물, 가래, 열) 확인 후 전신마취 아래 치과치료가 진행된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일반 치과의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전신마취 진료시설을 갖췄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역사회·유관기관과 연계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비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저소득 장애인 대상자에게 무료 틀니·보철 및 임플란트를 지원하고, 스마일재단과 연계하여 중증장애인에게 전신마취 하 치과치료비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 중증 장애환자 보호자는 “동생이 장애인으로서 치과 진료가 쉽지 않고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과 문턱이 높게만 느껴져 구강건강 관리가 소홀해 안타까웠는데, 장애인치과병원에서 편리하게 거부감 없이 진료받고 진료비까지 지원받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치과병원은 내년에 전신마취 시설을 기존의 2배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김성균 병원장은 “장애인치과병원의 구성원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해 공헌한다는 자부심은 물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근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과 활동을 수행하면서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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