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치주질환과 NCD 컨퍼런스’ 열려
‘7회 치주질환과 NCD 컨퍼런스’ 열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11.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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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는 지난 11일 경희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제7회 치주질환과 NCD(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열었다.

학회 측은 “이번 컨퍼런스에는 총 145명이 등록하여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을 통합하여 관리하려는 보건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첫 연자로 나선 보건복지부 이지은 구강정책과장은 ‘제2차 구강보건사업과 구강-전신건강 통합건강 프로그램’ 강연에서 정부의 2차 구강보건사업의 중점은 ‘구강질환의 건강증진 및 전신질환과 통합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건소 내에서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을 모두 향상하기 위해 일차 의료에서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을 통합 관리하는 모형 개발과 정책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왼쪽부터)이지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조비룡 교수, 신승윤 교수.
(왼쪽부터)이지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조비룡 교수, 신승윤 교수.

조비룡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는 ‘구강-전신건강 통합건강 프로그램 개발’ 강연에서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시범사업사례(‘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차의료기관에 적용되는 임상검사 및 수가의 적용에 대한 발달을 제안했다.

신승윤 교수(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는 ‘구강-전신건강 통합관리 보건소 모형 개발 및 종합토론’ 강연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구강-전신건강 통합관리 모형을 설명하고, 환자가 보건소 방문 시 시행할 수 있는 ‘내소형 모델’, 환자의 집으로 방문했을 때 시행할 수 있는 ‘방문형 모델’을 제시했다.

NCD 컨퍼런스에 참여한 대한치주과학회 임원진
NCD 컨퍼런스에 참여한 대한치주과학회 임원진

이어 치주과학회 한지영 연구이사가 진행을 맡아 질의응답 및 토론을 벌이며 구강-전신건강 통합프로그램 도입 시 보완점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일차의료기관과 치과의료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구강질환과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이를 예방ㆍ관리하는 정책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온 치주과학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NCD 관련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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