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 요청서 제출
충남대,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 요청서 제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1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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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충남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설립 요청서’를 지난달 29일 제출했다.

충남대는 지역 및 사회적으로 대전지역에 국립 치과대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아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요청했다.

충남대가 설립을 신청한 치과대학(6년제)의 입학정원은 70명(편제정원 420명)으로, 보운캠퍼스 내 유휴공간(95,000㎡)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초치과학 및 디지털치과학분야 충남대 전문교원 89명을 활용하는 한편, 기초치과학(15개), 치의학(23개), 디지털 치과학 기초과정(4개), 심화과정(6개) 등 총 49개 과정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요청서에 담았다.

정부의 보건·의료분야 일반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에 따르면, 보건의료계열 정원조정 계획 수립, 대학별 신청계획서 제출, 보건의료계열 정원 심사 등을 거치게 된다.

충남대학교
충남대학교

현재 수도권 230명, 호남권 270명, 경상권 100명, 강원권 40명의 치과대학 입학정원에 해당 권역마다 국립대학에 치과대학이 설치돼 있다. 대전·세종·충청권역에는 사립대(단국대) 70명 정원에 불과해 지역 역차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충남대는 최근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한달 만에 1만2000여명의 시민 지지 서명을 받아 교육부에 전달하고 증원배정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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