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15일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에서 국제 의료사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희대치과병원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과 의료진을 매월 정기적으로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료로 약 11억원의 수익도 기대한다.
또 내년 3월 개소하는 흑룡강성 최대 규모의 하얼빈시 국가구강병원 두 개 층에 경희대치과병원의 바이오급속교정센터와 치과종합검진센터를 운영한다.
황의환 병원장은 “2019년 9월 치과종합검진 및 교정센터 개소에 관한 협약의 첫 결실을 맺게 되었으며 중국 하얼빈시 글로벌 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의 첫 해외계약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으로, 향후 선진 의료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급속교정은 경희대치과병원이 1979년 처음 개발한 독창적인 진단치료법이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해 치료속도는 높이고 건강한 치아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중국에서는 자연의 섭리를 존중하고 소아환자의 성장잠재성을 존중한다는 뜻으로 ‘순기자연(顺其自然)진단치료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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