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치과인상’ 안정모-이주석·박종수 원장
‘올해의 치과인상’ 안정모-이주석·박종수 원장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12.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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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일 치협 신년교례회서 시상
73차 정기대의원총회 4월27일 개최

대한치과의사협회 33대 집행부는 1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사회공로・문화예술 부문 안정모 원장, 봉사 개인 부문 이주석ㆍ박종수 원장을 심의・의결했다. 봉사 단체 부문의 수상단체를 찾지 못해 규정에 따라 개인 부문 수상자가 2명으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3일 신년교례회에서 진행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33대 집행부 2023회계연도 제8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9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회공로‧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안정모 원장(안정모치과의원)은 서울시치과의사회 학술이사와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등을 역임하고 1999년부터 현재까지 약 4000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과치료 봉사를 시행했다. 2015년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을 설립해 문화 예술 창달에도 기여하고 있다.[관련기사: 치과의사가 만든 ‘BAUZIUM’ 오픈]

안정모 원장(자료사진)
안정모 원장(자료사진)
이주석 원장(자료사진)
이주석 원장(자료사진)

봉사 개인 수상자로 선정된 이주석 원장(강릉 가인치과의원)은 지난 30여 년간 소외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뿐 아니라 장학금 기부 등 사회적인 기여 활동을 다방면으로 전개해왔다. 연세치대, 경희치대 등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후배 치과의사 양성에도 힘써왔다.

특히 올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진료 부부장을 맡아 병원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는 등 치과의료 위상을 떨쳤다. 한국스카우트연맹 장학위원회 및 메디컬팀 참여, 강릉 무료 음악회 개최, 강릉 산불 이재민을 위한 진료 봉사와 구호물품 전달에도 앞장섰다.

박종수 원장(서울대학교동창회보 자료사진)
박종수 원장(서울대학교동창회보 자료사진)

봉사 개인 부문을 공동 수상한 박종수 원장은 1965년부터 현재까지 58년간 3만여명이 넘는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무료 치과진료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1970년대부터 무치의촌 및 도서지역을 순방하고 1990년대부터는 독거노인, 극빈자 봉사활동에 나섰다.

1990년 광주시치과의사회장 역임 당시 노인 3000여명의 틀니를 무료로 제작하고 소녀소년가장 104명, 소년원 수감자 240명과 부모결연을 전개했다. 2018년부터는 저소득 노인,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소 ‘개미꽃동산’의 대표를 맡아 지역사회 2000여명의 노인・장애인・노숙인에게 무료 배식, 치과진료 봉사를 제공해 왔다.

치협 이사회에 앞서 강충규 부회장이 치과의사윤리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를 현실에 맞게 고치고 불법 위임진료를 줄이기 위한 대책 등 정책 결정에 회원 의견이 반영되도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상임 및 특별위원회 구성(수련고시위원회,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 외국수련자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자격 인정지침 개정, 장애인치과주치의 교육에 보수교육 2점 인정, 이동치과병원버스 제작 TF 구성(위원장 황혜경) 등을 승인했다. 제73차 정기대의원회는 내년 4월27일 협회 강당에서 개최키로 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태근 회장은 지난 임시총회와 관련해 “무너진 대외업무의 복구 신호탄이 되고 회무의 방향성을 정하는 의미 있는 총회가 되었어야 했는데 많이 아쉽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회무를 계속해야 하는 집행부로서 협회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대의원총회의 결정대로 회무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회무를 시작할 때의 초심보다 더욱 더 절박한 심정과 처절한 반성으로 초심을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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