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 1000명 증원
2025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 1000명 증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4.02.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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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총 입학정원 2만 4883명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2024학년도에 비해 1000명 증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간호대학 입학 정원은 2024년 2만 3883명에서 2만 4883명으로 늘어난다. 향후 교육부가 대학별 증원 수요를 신청받아 학교별로 증원된 입학정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번 증원 규모는 정부(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세 차례의 논의를 거쳐 결정되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간호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 연구를 실시하는 한편, 그동안의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정책이 간호 현장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2026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 또한 올해 말에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심층적으로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작년에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현장의 간호인력 부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간호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년간 간호대 입학정원을 약 2배 늘려온 결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임상 간호사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국가에 비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는 부족하고 지역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간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복지부의 입장이다.

참고로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약 50만 9000명이다. 이 중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는 26만 9000명(52.9%)이다. 국가·지자체 간호직 공무원, 119 소방대, 장기요양시설 등 보건의료 연관기관에서 종사하는 인원을 포함한 간호사 전체 활동률은 2020년 기준 약 73% 수준이다. 간호사의 연령대별 재취업률 등을 고려할 때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유휴 간호사는 약 4만 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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