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사랑의 스케일링’ 재능 기부
치주과학회 ‘사랑의 스케일링’ 재능 기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4.03.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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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는 ‘16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지난 15일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동국제약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치과검진,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치주과학회원 24명과 치위생과 학생들이 팀을 이뤄 성분도복지관의 대학생과 작업장 근무자 60여명에게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구강관리 실습 동영상 교육, 마술쇼 등도 진행했다. ㈜아이케어산업(대표 김석원), ㈜리뉴메디칼(대표 김성호)이 행사를 후원했다.

설양조 재능기부단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은 “치주질환이 고혈압, 당뇨, 폐질환, 소화기질환과 같은 만성적인 전신질환과 많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듯이, 치주질환이 있는 장애인들도 만성적인 전신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애인 치주치료는 진료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서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기영 고문은 “이번 스케일링 행사를 통하여 ‘장애인 치료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다’는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사업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치주과학회는 2012년부터 성분도복지관에서 훈련생, 작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시행하고,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스케일링 행사를 시행해왔다. 2022년에는 낙후된 복지관 내 진료시설을 개선하여 국내 최초로 치과진료실뿐 아니라 구강보건교육실이 구비된 장애인 대상 구강보건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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