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한자리에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한자리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5.05.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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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7월11,12일 코엑스서 종합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 펼쳐

1965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세브란스병원 의학기술과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치위생 교육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풍성한 학술잔치와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는 오는 7월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치위생학 50년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협회창립 제38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문경숙 회장이 한국치위생교육 50주년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종합학술대회에는 20여개 시도회 및 산하단체와 전문학회,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치과위생사 회원을 비롯해 치위생(학)과 교수, 재학생 등 7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문경숙 회장은 “올해 한국 치위생 교육제도 수립 50주년을 맞아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애써온 치과위생사들의 역할을 제대로 알리고 평가받으며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50여개 강연, 포스터 발표 등 풍성한 학술잔치

한국 치위생 교육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개최되는 종합학술대회는 학술강연과 포스터 및 테이블 클리닉, 치과기자재전시회 등 전시·학술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 치위생 교육의 지난 50년을 되돌아보는 역사관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첫날 개회식에는 치위생 교육 1호 원로인 치과위생사의 과거 회상 영상과 인터뷰,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사를 표현하는 샌드아트와 영상, 각계각층의 축하 인사 등이 이어진다.

학술대회는 이틀간 7개 강연장에서 50여개의 강연이 전개된다. 치위협 초대회장인 김숙향 교수(한서대), 연세대 의학기술수련원 치과위생과장을 역임한 김종열 자문, 한국치위생교육 50년사를 집필한 정원균 교수(연세대) 등이 기조강연을 맡아 치위생교육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등을 조명한다.

특히 세계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JoAnn Gurenlian 회장과 일본 치과위생사협회(JDHA) Noriko Kanazawa 회장이 연자로 나서 동서양의 치과위생사 제도와 현황을 들려줄 예정이어 관심을 모은다.

▲ 지난해 학술대회 강연장 모습
종합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치과위생사들의 임상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임플란트 유지 및 관리법(전북대 윤정호 교수) △교정치료에서의 구강근기능요법(새이치과 백철호 원장) △구강내과(연세대 최종훈 교수) △교정(연치과 임중기 원장) △보존(서울하이안치과 이승준 원장) △전신질환과 구강건강(서울대 고홍석 교수)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임상해부학(남서울대 이재기 교수) △감염관리 인증평가 지표(서울대치과병원 김선경 팀장)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연세대 노희진 교수) △미8군치과병원 감염관리(미8군치과 박동수) △소아치과(청담어린이치과병원 전새로미 원장) △골다공증 치료약물에 의한 턱뼈괴사(건양대 황수정 교수) 등 20여개 임상강연을 엄선했다.

치과분야의 최신 이슈로 떠오르는 △치과진료실에서 적용 가능한 금연치료프로그램(전주비전대 김미정 교수) △임상예방치과진료의 최신경향(연세대 김백일 교수) △치과의 미래-디지털혁명 CAD/CAM(Live) △치과의 미래-디지털혁명 Oral Scan+디자인(Live) 등도 마련된다.

중간관리자로서 치과위생사에게 요구되는 업무역량과 직업의식 및 정서함양 등을 위한 강의도 구성했다. △치과건강보험 △마케팅(인재마케팅연구소 이은영 대표) △의료커뮤니케이션(경희대 박영국 교수) △치과위생사의 직업적 역량(원광보건대 남용옥 교수) △치과위생사 업무의 방향성(한양여대 황윤숙 교수) △치과위생사의 브랜드십(대전보건대 원복연 교수) △치과위생사 의료윤리(강릉원주대 강명신 교수) △남자치과위생사의 역할(남자치과위생사회 김태한 고문) 등이 준비돼 있다.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지역 보건의료사업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조명하는 △요양시설과 재가노인의 구강위생관리를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전망(연세대 김남희 교수) △지역사회 치과위생사의 역할 확대방안 모색(한서대 장종화 교수) △가족형태 변화에 따른 구강건강 관심과 시니어의 역할(강동대 박명숙 교수) 강연도 기대를 모은다.

▲ 치위협이 지난 18일 치과위생사회관에서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기념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치위생 50년 역사관 운영 등 부대행사도 풍성

매년 종합학술대회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핸즈온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일요일인 12일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치주처치를 주제로 실습강연이 진행된다. 강의별 30명의 사전등록자를 받으며 참가자에게는 실습에 필요한 각종 기구와 재료가 제공된다.

세무,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커뮤니케이션(경인여대 주혜주 교수) △세무(텍스홈앤아웃 백길현 세무사) △성희롱 예방(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강사) △응급처치(한국EFR 김희석 강사) △의료분쟁과 대처방법(대한치과의사협회 이강운 법제이사) △이미지메이킹(퍼스널이미지연구소 강진주 소장) △수술없는 안티에이징 보톡스 필러, 리프팅의 이해(아이니피부과 김민승 원장) 등 다채로운 강연이 전개된다.

이밖에도 포스터 발표 전시회, 테이블 클리닉, 구강보건교육매체 전시 등도 펼쳐지며, 경연을 통해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우수포스터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역사를 기리기 위해 특별히 마련될 역사관에는 시대별 치위생의 변화와 치과위생사 모습 등을 담은 포스터, 사진자료, 학회지 전시, 고해상도 LCD를 통한 역사영상, 50년사 책자 등이 전시된다.

▲ 치과기자재 전시 부스
‘한국치위생 교육 50년 포토에세이 공모전’을 통한 포토월, ‘사랑의 기부 바자회’, ‘사회봉사 상담 부스’ 등 회원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올해도 최신 치과기자재 및 구강위생용품 전시회와 더불어 업체별 특판 및 할인 이벤트, 경품행사 등이 풍성하다. 치위생계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명예기자 발대식’도 열린다.

치위협은 예년처럼 면허신고제에 따른 보수교육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전 강연장에 출결시스템을 운영한다. 협회 회원증카드를 소지한 등록자는 손쉽게 출결등록이 가능하며, 회원증카드 미소지자는 등록자 접수처에서 별도의 임시 출결카드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등록비를 회원증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과 등록비 10% 캐시백 혜택(정회원 기준)을 제공한다.

학술대회 등록자는 보수교육 4평점 또는 8평점에 해당하는 강연을 선택할 수 있다. 참가등록은 오는 5월 말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각 평점별 선착순 마감한다. 등록비는 4평점 11만원, 8평점 22만원이며, 회비를 완납한 회원은 간접비용을 제외한 각 7만원, 14만원이다.

▲ 치위협 임원들이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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